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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특급 조커' 떠오른 이기혁 "멕시코전 조규성에 올린 크로스, 순간 2022년 가나전 떠올랐다" [2026 …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20 06:36 50 0
"공이 조금만 옆으로 갔다면 득점..
운이 안 따라줬다" 아쉬움
남아공전 "내용보다 결과에 초점"1742406_1_9d1ff0ca.webp한국 축구대표팀 엄지성이 20일 멕시코 사포판에 위치한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쥐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포판=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두 경기 연속 '특급 조커'로 활약한 엄지성(24·스완지시티)이 멕시코전 조규성(28·미트윌란)에게 올린 크로스에 대해 "2022년 카타르 대회 가나전이 스쳤다"고 말했다.

엄지성은 20일(한국 시간) 멕시코 사포판에 위치한 한국 축구대표팀 훈련장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취재진과 만나 "멕시코전 당시 홍명보 감독님이 측면에서 일대일 경합을 하고, 크로스를 올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했는데, 타이밍 좋게 기회가 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공이 조금만 옆으로 가면 골이었는데, 운이 안 따라줬다"며 "(조별리그 최종전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 때도 이 같은 찬스를 많이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엄지성이 말한 기회는 19일 멕시코전 후반 42분에 나왔다. 김문환(31·대전하나시티즌)을 대신해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엄지성은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공은 문전에 있던 조규성의 머리에 맞았다. 그러나 이 헤더는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동점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1742406_2_a29f757e.webp한국 축구대표팀 엄지성이 19일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조규성에게 크로스를 올리고 있다. 사포판=뉴스1

비록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지만, 직전까지의 과정은 2022년 카타르 대회 가나전에서 나왔던 이강인(25·파리생제르맹)과 조규성의 합작품을 떠올리게 했다. 엄지성 역시 "짧은 순간에 가나전이 스쳤다"며 "사실 (조)규성이 형을 보고 크로스를 올린 건 아니고, 박스 안 동료들을 보고 공을 찼다. 그런데 공이 슬로우 모션처럼 천천히 날아가는 듯 보였다"고 돌아왔다.

승점을 챙기진 못했지만, 이제 막 월드컵 무대에 발을 내디딘 엄지성에겐 지난 두 번의 경기가 큰 자산이 됐다. 그는 "멕시코전 패배는 오히려 큰 동기부여가 됐다.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남아공전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남은 기간 장점을 최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하겠다"며 "남아공전은 내용보다 결과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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