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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442.told] "세트피스 집중 훈련" 효과 없었나...'추가시간에야 첫 코너킥' 무기 가동 너무 늦었다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9 12:08 95 0
1707007_1_61b51d7d.webp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정지훈(멕시코 과달라하라)]

멕시코전을 대비해 세트피스 훈련에 집중했지만, 한국의 무딘 공격이 아쉬움을 낳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에 0-1로 분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승점 3점으로 A조 2위, 멕시코는 승점 6점으로 1위를 달렸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한 자리만 교체하면서 체코전 승리의 주역들을 고스란히 내세운 3-4-3 포메이션으로 개최국의 파상 공세에 맞섰다. 이재성, 손흥민, 이강인이 전방에 섰고, 중원은 설영우, 황인범, 백승호, 김문환이 책임졌다.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이 3백을 구축한 가운데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4만 멕시코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한국은 무리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이강인의 날카로운 왼발을 기점으로 멕시코의 뒷공간을 집요하게 겨냥했지만, 손흥민과 설영우의 슈팅이 무산됐다. 전반 20분 퀴뇨네스의 타점 높은 헤더는 를 지워버린 김승규의 슈퍼세이브까지 더해지며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 직후 예기치 못한 불운의 실점이 한국의 발목을 잡았다. 후반 5분 김승규 골키퍼가 수비수 이기혁과 엉켜 넘어지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고, 놓친 공은 그대로 로모가 슈팅하면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한국은 손흥민을 빼고 황희찬, 오현규, 조규성, 양현준, 엄지성까지 투입하며 남은 시간 총공세를 펼쳤지만 더 이상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를 내줬다.

정규시간 동안 한국이 위협적인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하프타임 당시 홍명보 감독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위험 지역에서 볼을 잃지 않는 전략을 가져갔다. 실수가 나오면 위협적인 찬스를 내줄 수 있어 롱볼 위주로 안전하게 가고자 했는데 지금까지 잘 버텼다"라며 "후반에는 우리가 직접 찬스를 만들고 좀 더 적극적으로 슈팅을 때려야 한다"고 반전을 예고했다.

한국의 유효 슈팅은 후반 42분이 되어서야 나왔다. 교체 투입된 조규성이 엄지성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에게 잡혔다. 이후 후반 막판 분위기를 완벽하게 주도하며 멕시코를 몰아붙였으나,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하고 멕시코에 승점 3점을 헌납했다. 여기에 이강인과 백승호가 경고를 수집하며 향후 카드 관리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또 하나의 아쉬움은 양 팀 통틀어 정규시간 내내 나오지 않은 '코너킥'이었다. 홍명보호는 경기를 앞두고 멕시코전을 대비해 위치별 전술 훈련과 함께 코너킥 및 프리킥 등 약속된 세트피스 패턴 플레이를 철저하게 비공개로 조율했다. 특히 이번 대회 참가국 48개국 중 평균 신장 4번째(179.5cm)로 단신 군단인 멕시코를 상대로 평균 신장 181.9cm인 한국이 '높이의 우위'를 활용한 세트피스로 승부를 보겠다는 확실한 전략이 있었다. 실점한 이후라면 더더욱 코너킥을 유도해 내는 운영이 절실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코너킥 기회는 후반 추가시간이 되어서야 찾아왔다. 이강인이 왼발로 정교하게 올려줬지만 이한범과 조규성의 헤더가 골문 옆으로 빗나가면서 탄식을 자아냈다. 단 한 번의 실책으로 개최국에 승리를 내준 한국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조별리그 최종전인 남아공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배수의 진을 치게 됐다.

1707007_2_ddfde93b.webp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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