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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홍명보호, 멕시코 잡으면 조1위 확정...조기 32강행 판 깔렸다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9 07:19 121 0
1696699_1_e7d48735.webp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오른쪽)과 오현규(왼쪽)가 이 18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강정현 기자
‘경우의 수’가 좀 더 단순해졌다. 한국축구가 멕시코를 잡으면 조1위로 조기 32강행을 확정 짓게 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9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앞뒀다.

이날 앞서 열린 같은조 A조 경기에서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1-1로 비겨 승점 1점씩 확보하는데 그치면서, 한국-멕시코전 승자가 나올 경우, 승리팀은 일찌감치 조 1위로 32강행을 확정할 수 있는 판이 깔렸다.

현재 A조 순위는 1위 멕시코(1승·승점3·골득실 +2), 2위 한국(1승·승점3·골득실 +1), 3위 체코(1무1패·승점1·골득실 -1)가, 4위 남아공(1무1패·승점1·골득실 -2) 순이다. 앞서 1차전에서 한국은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뒀고, 멕시코는 남아공을 2-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부터 두 팀 이상의 승점이 같을 경우 동률팀간 상대전적을 우선시하는 승자승 규정이 먼저 적용된다. 한국이 멕시코를 꺾는다면 25일 남아공과 최종 3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 지을 수 있다.

체코에 이어 멕시코까지 잡은 한국이 남아공에 져도 2승1패(승점6)가 되는데, 멕시코가 3차전에서 체코를 꺾고 2승1패가 돼더라도, 한국과 승자승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1696699_2_57e68207.webp훈련하는 축구대표팀 손흥민(오른쪽). 강정현 기자
반대로 멕시코가 한국을 이기면 조 1위를 확정하게 된다. 이날 체코와 남아공이 비기면서, 세 팀이 2승1패로 동률이 되는 시나리오가 사라졌다. 남아공과 체코는 각각 최종전에서 이기더라도 승점 4점에 그친다.

이번 대회는 참가팀이 48개국으로 늘면서, 토너먼트가 16강이 아닌 32강부터 시작됐다. 12개 조 1, 2위(총 24팀)뿐만 아니라 조3위 중 상위 8팀도 32강에 진출한다.

그러나 한국이 멕시코와 비기거나 지면 또 지긋지긋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1승1무의 한국이 최종 3차전에서 남아공에 지고, 체코가 멕시코를 잡는 경우다. 네 팀 모두 1승1무1패가 돼 상대 전적에서 물고 물리게 돼 골득실 등을 따져야 할 수도 있다. 한국이 멕시코와 남아공에 연달아 패해 1승2패에 그칠 경우 탈락할 수도 있다.

1696699_3_1927284a.webp훈련하는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오현규. 강정현 기자
결국 단순하게 한국축구가 멕시코를 잡으면 월드컵 무대에서 사상 처음으로 2경기 만에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할 수도 있다. 앞서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한 건 2002년(4강), 2010년, 2022년(이상 16강)까지 세 차례 뿐이었다. 그 중 조 1위를 차지한 건 2002년(2승1무)이 유일했다. 다른 두 대회는 조2위(1승1무1패)로 16강에 올랐다. 세 대회 모두 3차전에야 조별리그 통과 여부가 갈렸다.

한국이 만약 조1위를 차지하면 C·E·F·H·I조 3위 중 한 팀과 7월 1일 멕시코시티에서 32강전을 치른다. 한국축구는 남아공과 3차전에 로테이션을 통해 32강전을 대비하는 꽃길을 걸을 수 있다. 32강에서 이기면 16강전도 멕시코시티에서 갖는다.

반면 조2위에 오르게 되면 B조(캐나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카타르, 스위스) 2위와 오는 29일 미국 LA에서 맞붙는다. 조3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30일 미국 보스턴에서 E조(독일, 퀴라소, 코트디부아르, 에콰도르) 1위와 맞붙거나, 7월 2일 미국 시애틀에서 G조(벨기에, 이집트, 이란, 뉴질랜드) 1위와 경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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