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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오상욱, 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우승…'남의 칼'로 경기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20 10:44 89 0
작년 개인전 우승자 도경동, 동메달 획득
잠실 투표소 봉쇄 시위로 협회 출입 막혀…개인 장비 반출 불가1752777_1_60de6ece.webp오상욱, 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개인전 우승 /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한국 펜싱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상욱은 현지 시간 19일 인도 델리에서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23년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단체전을 석권했던 오상욱은 타이틀 방어전에 나설 올해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희망을 밝혔습니다.

오상욱은 이날 32강전에서 카란 싱(인도)을 15-11로 제압했고, 16강전에선 이슬람베크 아브다조프(우즈베키스탄)를 15-6, 8강전에서는 고쿠보 마오(일본)를 15-12로 연파했습니다.

준결승전에선 작년 개인전 우승자인 대표팀 후배 도경동(대구광역시청)을 15-9로 이긴 오상욱은 결승전에선 뤄샤오퉁(중국)을 15-8로 꺾었습니다.

도경동은 준결승에서 오상욱에게 덜미를 잡혀 타이틀 방어는 불발됐지만, 동메달을 목에 걸며 2년 연속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입상에 성공했습니다.

같은 날 열린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는 모별이(인천광역시 중구청)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7위에 올랐습니다.

1752777_2_c75806e5.webp남자 사브르 대표팀 원우영 코치(왼쪽부터)와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 오상욱 /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펜싱 대표팀은 행정 기능이 마비된 상황 아래 대회를 치르고 있습니다. 이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봉쇄 시위로 인해 대한펜싱협회가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의 출입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선수들은 펜싱 블레이드를 비롯한 장비를 반출하지 못해 소속팀 등에서 각자 조달했고, 협회는 각종 비용 송금 등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아시아펜싱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은 현지를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한편, 오상욱과 도경동은 오는 22일 단체전에서 금메달 합작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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