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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메시 아버지가 사망했다’... 아르헨티나 뒤흔든 최악 오보 사태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20 11:15 54 0
1753407_1_7f7988de.webp17일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알제리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눈물을 흘리는 리오넬 메시의 모습. /소셜미디어 캡쳐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의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가짜 뉴스’가 방송을 타며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최악의 오보로 꼽힌 이 사건으로 진행자를 포함한 방송 관계자들이 줄줄이 퇴출됐다.

영국 BBC 등 외신은 20일(한국 시각) “아르헨티나 방송 관계자가 메시의 아버지 사망 오보로 해고됐다”고 전했다. 방송인 겸 배우인 플로렌시아 페냐는 아르헨티나 루수TV의 생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제작진이 전달한 메시의 아버지 사망 소식을 속보로 알렸다. 그는 “나쁜 소식을 전하고 싶지 않지만 메시 부친이 조금 전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 뉴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졌는데, 메시 가족 측이 이에 대해 부인하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메시는 지난 17일 알제리와 벌인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든 뒤 유니폼으로 눈물을 훔쳤다. 메시가 눈물을 흘린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아버지 호르헤 메시의 건강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이날 “메시가 이런 모습을 보인 건 아버지의 투병으로 인한 부담감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호르헤는 지난 1월 자택에서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뒤 심혈관 등 여러 검사를 받았으며, 최근 몇 주 사이 증상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루수TV는 최악의 오보 사태에 유감을 표하며 “민감한 정보를 충분한 검증 없이 방송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 전원을 해고하기로 했으며, 진행자 페냐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페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는 “메시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번 오보에 연루된 것에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메시는 오는 23일 오전 2시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J조 오스트리아와 2차전에서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에 도전한다. 메시는 16골로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와 월드컵 최다 득점 동률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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