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천당 지옥 모두 맛본 엄지성 "동기부여 됐다"

[앵커]
비록 멕시코에 졌지만, 그림 같은 크로스로 전 국민의 눈도장을 찍은 선수가 있습니다.
엄지성 선수가 주인공인데요.
엄지성은 멕시코전은 단지 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이라며 다음 경기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축구대표팀 소식, 허재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후반 42분, 우리나라에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한 그림 같은 크로스.
비록 상대 골키퍼의 필사적인 선방에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엄지성의 돌파와 크로스는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엄지성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크로스가 강하게 올라왔었는데 제가 그때 느꼈을 때는 매우 슬로우 모션처럼 천천히 지나갔던 기억이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나왔는데 살리지 못한 거는 사실 운이라고 생각해요.]
엄지성은 지난 체코전에 이어 이번 멕시코전까지, 두 경기 연속 중요한 순간에 교체로 투입돼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짜릿한 승리와 아쉬운 패배를 모두 맛보면서 엄지성은 또 한 뼘 성장했습니다.
[엄지성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경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부분에 있어서 선수들이 많이 반성을 하고 다음 경기에 어떻게 해야 될지 좀 큰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아요.]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체코전이 끝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오전부터 잔디를 밟았습니다.
경기에 선발로 뛴 선수들은 가벼운 운동과 산책으로 근육을 풀었고, 벤치를 지킨 선수들은 미니게임으로 경기 감각을 조율했습니다.
오현규와 조규성 등은 경기를 뛰었음에도 회복 조가 아닌 훈련 조에 포함돼 체온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홍명보호 대표팀은 하루 완전한 휴식을 취한 뒤,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몬테레이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이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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