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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메시 부친상 오보 후폭풍…프로그램 관계자 전원 해고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20 17:36 127 0
북중미 월드컵 출전 직전 오보로 대혼란
방송사 “민감한 정보 검증없이 보도” 공식사과
진행자 비롯해 프로듀서 등 관계자 전원 해고1765465_1_d2bf93ff.webp16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아르헨티나와 알제리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달성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아르헨티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의 부친이 사망했다는 오보가 생방송을 통해 퍼지면서 큰 혼란이 벌어지자 방송사가 결국 관계자 전원을 해고하는 초강수를 뒀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루주(Luzu) TV는 최근 메시의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뉴스를 검증 없이 내보낸 책임을 물어 프로그램 관계자 전원을 해고했다.

앞서 이 방송국에서 생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방송인 겸 배우 플로렌시아 페냐는 제작진으로부터 메시 부친에 대한 소식을 전달받은 후 “메시의 아버지가 조금 전 세상을 떠났다”는 뉴스를 속보 형식으로 보도했다. 그는 해당 사건이 월드컵 기간 중에 발생했다고도 언급했다.

방송 직후 뉴스는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순식간에 확산됐다. 아르헨티나 현지에서는 월드컵 대표팀 핵심 선수인 메시의 출전 여부까지 거론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다. 그러나 메시 가족 측이 곧바로 사망설을 부인하면서 분위기는 뒤집혔다. 가족 측은 “아버지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회복 중”이라며 “선수 사생활을 존중하고 근거 없는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해당 뉴스가 오보로 판명된 이후 방송사에는 여론의 질타가 쏟아졌고 급기야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까지 비판에 가세했다. 결국 루주 TV는 “민감한 정보를 충분한 검증 없이 방송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공식 사과했고 프로듀서를 포함한 프로그램 관계자 전원을 해고했다. 진행자 페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메시 가족에게 공개 사과한 후 프로그램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한편 메시는 현재 아르헨티나 대표팀 소속으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 중이며 17일에는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해 팀을 3-0의 승리로 이끌었다. 오는 23일에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J조 오스트리아와 2차전에서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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