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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을용타’ 주인공 中 해설자, 월드컵 중계때 6.25 중국군 영웅 언급했다 교체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20 14:06 29 0
중국 축구 국대 출신 리이
수비수 육탄방어 묘사하며
중국 영웅 황지광에 비유

1758622_1_4f8a7728.webp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하는 중국 전 국가대표 리이. <연합뉴스>중국 유명 축구선수 출신 해설자가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 중계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중국군 영웅을 언급했다가 돌연 교체됐다. 그 주인공인 리이(李毅·47)는 지난 2003년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이을용의 발목을 걷어찼다 손바닥으로 뒤통수를 가격당한 ‘을용타’(乙容打) 사건으로도 한국에서 잘 알려져 있다.

20일 홍콩 명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 샤오훙수(小紅書)에서 월드컵 해설을 맡은 리이(李毅·47)는 지난 17일 오스트리아-요르단 경기 중계 도중 전반전 34분께 오스트리아 수비수가 요르단 선수의 슛을 몸으로 막아낸 상황을 전하면서 “황지광(黃繼光)이 총구를 막은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광은 과거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중국인민지원군(중국군) 육군 통신병으로, 1952년 10월 철원 삼각고지전투 중 전사했다.

황지광을 언급한 이유로 리이는 이날 전반전이 끝난 후 중계진에서 제외됐다.

중국 측 기록에 따르면 한국전쟁 당시 황지광은 중국군을 공격하는 미군 기관총 2정을 몸으로 막았다. 이에 중국은 전사한 황지광에게 ‘특급영웅’ 칭호를 내렸다.

다만 지난 2018년 중국 국가가 인정하는 영웅·열사의 명예, 초상, 이름, 기념시설, 관련 역사 서사를 법으로 보호하는 ‘영렬보호법’이 시행된 후 황지광 등 과거 인사를 방송에서 영웅으로 비유하는 사례는 사라졌다는게 현지 언론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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