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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메시 아버지 사망했다"...가짜 뉴스 보도한 아르헨티나 TV 제작진 해고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20 13:42 95 0
TV  생방송 중 "부친 사망, 메시 복귀" 오보
SNS 확산에 메시 측 즉각 "회복 중" 해명
대통령까지 나서 맹비난...진행자 자진 하차1758229_1_7f1ae4e0.webp17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하늘을 향해 세리머니하고 있다. 캔자스시티=UPI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기간,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은 시기에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의 아버지가 사망했다는 가짜 뉴스가 생방송으로 전해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대통령까지 나서는 비판에 직면하자 해당 방송을 전한 진행자는 물론 제작진 전원이 해고됐다.

20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BBC,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인 겸 배우 플로렌시아 페냐는 아르헨티나 루수TV의 생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메시의 아버지 사망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그는 "나쁜 소식을 전하고 싶지 않으나 메시의 아버지가 조금 전 세상을 떠났다. 월드컵 기간 중 발생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이 한창인 상황에서 메시는 팀을 떠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가짜 뉴스는 제작진을 통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이후 사회관계방서비스(SNS)를 통해 오보가 빠르게 퍼져 논란은 대대적으로 커졌다.

하지만 메시 가족 측은 해당 가짜뉴스에 대해 "(메시의 아버지는) 현재 의료진의 감독 하에 건강을 회복 중"이라며 "지극히 사적인 문제를 다루면서 무감각하고 양심 없는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심지어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까지 나서 "설령 해당 내용이 사실이더라도 이는 한 시민의 사생활과 관련한 문제"라며 "마이크나 펜을 쥐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시민의 사생활을 짓밟고 인간의 기본적인 품위와 진실을 저버린 비정상적인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다.

1758229_2_2d504f2b.webp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운데)가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 알제리와 경기 후반 31분 해트트릭을 달성한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캔자스시티=AP/뉴시스

오보로 광범위한 파문이 일자 방송사 루주 TV는 "사전 확인 없는 정보 유포는 용납할 수 없다"며 관련 제작진 전원을 해고 조치했다. 진행자 페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작진이 확인을 마친 정보인 줄 알고 방송에서 언급했다"며 "메시 가족이 겪었을 고통에 대해 사과드린다. 실수를 책임지고 방송에서 물러나겠다"고 하차 의사를 밝혔다.

한편 메시는 1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A매치 통산 200번째 경기에서 만든 월드컵 통산 역대 최대 득점(16점) 기록이다. 메시는 23일 오스트리아와 2차전에서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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