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해트트릭’ 메시가 눈물을 훔친 이유는…가족 “부친 투병 중”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신화통신 뉴시스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눈물엔 의미가 있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 등에 따르면 메시의 가족은 성명을 통해 “메시의 부친을 의료진이 돌보고 있다”면서 “치료와 회복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메시의 가족은 부친의 병명, 건강 상태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메시의 부친은 지난해부터 투병 중이며,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메시의 부친은 지난 1월엔 자택에서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메시는 지난 17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J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고, 아르헨티나는 3-0의 완승을 거뒀다. 그런데 전반 40분쯤 유니폼으로 눈물을 닦는 메시의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메시는 1차전 직후 부친의 투병 사실은 밝히지 않고 “(눈물을 훔친 건) 축구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일 때문이고, 개인적으로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다”면서 “대표팀 동료들이 내가 이겨낼 수 있도록 많은 힘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호르헤(68)는 메시의 아버지이자 스승이며 에이전트다. 메시가 어릴 적 직접 축구를 가르쳤고, 메시가 스페인의 명문구단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할 때부터 곁을 지켰다. 메시의 가족은 “한 인간의 건강 문제가 언론, 대중의 관심 대상이 되는 건 바람직스럽지 않은 일”이라면서 “여러 가지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데, 부친과 가족의 사생활이 보호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2연패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오는 23일 오스트리아와 2차전을 치른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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