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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알코올 중독→1533억 탕진→부모 집 얹혀살이→스타벅스 직원"까지…NBA 올스타의 파란만장 인생사, 끝내 …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21 00:01 19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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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한때 NBA를 대표하던 올스타 포워드가 알코올 중독으로 1억 달러(약 1,533억 원)가 넘는 재산을 잃고 스타벅스 직원으로 일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끝내 NBA로 돌아왔다.

미국 매체 '에센셜리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밀워키 벅스 코치로 활동 중인 전 NBA 올스타 빈 베이커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조명했다.

베이커는 1993 NBA 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밀워키 벅스에 입단했다. 이후 시애틀 슈퍼소닉스(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1995년부터 1998년까지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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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97/98시즌에는 평균 19.2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시애틀의 61승을 이끌었고, 올-NBA 세컨드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는 미국 대표팀 소속으로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하지만 화려한 성공 뒤에는 심각한 알코올 중독이 숨어 있었다. 베이커는 훗날 "프로 생활 초창기부터 술 문제가 시작됐고, 결국 2011년 바닥까지 추락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나는 파산 상태였고 코네티컷에 있는 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었다. 하루에 코냑 한 갤런을 마시며 술이 나를 죽여주기만 기다렸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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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도박과 처방약 문제까지 겪었다. 한때 라스베이거스에서 하룻밤 만에 100만 달러(약 15억 3,300만 원)를 잃기도 했고, 부동산 투자 실패와 각종 사업 실패가 겹치며 선수 시절 벌어들인 1억 달러(약 1,533억 원) 이상의 재산 대부분을 날렸다.

결국 2008년에는 280평 규모의 저택마저 압류 절차에 들어갔다. 이렇게 영영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했지만, 시애틀 구단주였던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와 재회하며 전환점을 맞았다.

재활 치료를 마친 뒤 도움을 요청한 베이커에게 슐츠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먼저 교회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도왔고, 이후 스타벅스 경영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길도 열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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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는 NBA 올스타에서 평범한 스타벅스 직원으로 변신했다. 새벽부터 매장을 열고 음료 제조법을 배우며 다른 직원들과 똑같이 일했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스타벅스에서 일한 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스타벅스 매장 관리 업무를 배우며 출근하는 것이 211cm의 키로 페이드어웨이 점프슛을 넣는 것보다 더 영웅적인 일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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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술에 의존하지 않고 아침에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에서 힘을 얻는다.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이 더는 부끄럽지 않다. 쇼는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절망의 끝에서 다시 일어선 베이커는 결국 농구계로 복귀했다. 밀워키는 2017년 그를 선수 개발 부문에 영입했고, 2018년 정식 어시스턴트 코치로 승격시켰다. 이후 그는 2021년 NBA 우승을 함께했다.

특히 야니스 아데토쿤보와도 깊은 관계를 맺었다. 베이커는 "어느 날 야니스가 내게 '코치님 이야기는 정말 놀랍다. 당신이 겪은 일을 상상하기조차 어렵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실제 베이커는 훗날 아데토쿤보의 결혼식 주례까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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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베이커는 중독 치료 지원 비영리 단체 '바운싱 백 파운데이션'을 운영하며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돕고 있다.

끝으로 그는 "내 금주는 가장 놀라운 일이다. 이제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며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chuckgallagher, 게티이미지코리아, Providence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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