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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특급 조커' 엄지성의 발견…그라운드서 밀리지 않았다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20 19:57 56 0

[앵커]

월드컵 체코전, 멕시코전을 통해서 특급 조커로 떠오른 선수가 있습니다. 스물네 살, 엄지성 선수가 빠른 돌파와 정확한 크로스로 눈길을 사로잡은 건데요. 단단한 자신감으로 남아공전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체코전에 이어 멕시코전에서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엄지성.

장점인 드리블 돌파는 물론, 공중볼 경합에서도 강한 몸싸움을 펼치며 밀리지 않았습니다.

후반 42분 번뜩였습니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수비 한 명을 따돌린 뒤 크로스를 올립니다.

정확하게 조규성의 이마를 겨냥했지만,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엄지성/축구 대표팀 : 운이라도 생각해요. 왜냐하면, 그게 조금만 옆으로 갔으면 골이 들어갔을 수도 있던 상황이었는데.]

크로스가 날아가는 찰나, 4년 전 카타르 월드컵의 짜릿했던 순간이 겹쳐 보였습니다.

[엄지성/축구 대표팀 : (크로스가) 슬로우 모션처럼 천천히 지나갔던 기억이 있었는데, 가나전이 머릿속에 좀 스쳤던 것 같아요.]

후반 추가 시간에도 엄지성은 측면 돌파 후 코너킥을 얻어내고, 오현규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종료 직전엔 자신의 장기인 롱스로인까지 선보였습니다.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3차전, 엄지성은 32강 진출을 자신했습니다.

[엄지성/축구 대표팀 : 선수들이 많이 반성을 하고 다음 경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좀 큰 동기부여가 됐던 것 같아요.]

우리의 축구를 풀어내면 됩니다.

축구대표팀은 남아공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보해 32강에 진출합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주원 김진광 영상편집 이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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