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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개표소 봉쇄로 칼 빌려간 오상욱,아시아선수권 男 사브르 개인전 우승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20 19:37 101 0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봉쇄 장기화에
개인 장비 반출 못해 소속팀 칼 빌려 출전1769754_1_68e29281.webp펜싱 국가대표 오상욱이 2024년 7월 27일 프랑스 파리 그랑펠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대에 오르고 있다. 파리=서재훈 기자

한국 남자 펜싱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 사브르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오상욱은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봉쇄로 인해 개인 장비 대신 소속팀에서 빌린 칼로 경기에 나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오상욱은 19일(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뤄샤오퉁(중국)을 15-8로 제압했다. 2024년 이후 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대회 사브르 개인전 정상을 탈환한 것이다.

오상욱은 4강전에서 지난해 이 대회 사브르 개인전 우승자이자 소속팀 동료인 도경동을 15-9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우승까지 달성했다. 도경동은 2연패가 무산됐으나, 동메달을 획득했다. 두 사람은 22일 단체전에 함께 나서 금메달 합작을 노린다.

펜싱 대표팀 선수들은 개인 장비 없이 대회를 치르고 있다. 대한펜싱협회가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시위로 인해 봉쇄된 탓이다. 협회 직원들의 출입이 막혀 행정 기능이 마비된 가운데,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장비를 빌려 대회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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