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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입 가리고 말하다 퇴장" 충격! 월드컵 새 규정 첫 희생자 탄생...알미론, 튀르키예전서 VAR 확인 끝에…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20 19:01 42 0
1769001_1_29cd6808.webp출처:연합뉴스/로이터

(MHN 오관석 기자) 파라과이 대표팀의 미겔 알미론이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입을 가리고 대화한 행위'로 퇴장을 당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파라과이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튀르키예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경기 결과만큼이나 알미론의 퇴장 장면이 큰 화제를 모았다.

사건은 전반 종료 직전 발생했다. 알미론은 튀르키예 수비수 메르트 뮐뒤르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한 손으로 입을 가린 채 대화를 이어갔다. 이를 본 뮐뒤르는 곧바로 근처에 있던 심판진에게 상황을 알렸다.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된 뒤 주심은 경기장 관중들에게 퇴장 판정을 공식적으로 설명했고,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알미론은 월드컵에서 해당 규정으로 퇴장당한 첫 번째 선수가 됐다.

1769001_2_2ea436b3.webp출처:연합뉴스/로이터

이번 규정은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처음 도입됐다.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지난 4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특별 회의를 통해 선수들이 입을 가린 채 대화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역시 해당 규정 도입을 지지하며 심판들이 선수들이 "해서는 안 될 말을 했을 가능성"을 전제로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실제 퇴장 여부는 경기 상황 전반을 고려한 주심의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

영국 BBC에서 해설을 맡은 클린턴 모리슨은 "규정을 알고 있다면 그런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모두가 동의하지는 않겠지만 규정이라면 따라야 한다"며 심판과 VAR의 결정을 옹호했다.

1769001_3_f05899d9.webp출처:연합뉴스/로이터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파라과이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파라과이는 최종전에서 호주를 꺾을 경우 32강 진출을 확정하게 된다.

한편 알미론은 이번 대회에서 신설 규정의 영향을 두 차례나 받은 선수가 됐다. 그는 미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상대 수비수 팀 림의 반칙으로 경고가 선언됐지만, VAR 판독 결과 다이빙으로 판단돼 오히려 자신이 경고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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