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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미겔 알미론 '입 가리기' 퇴장에도 튀르키예 꺾은 파라과이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20 18:53 107 0
FIFA 랭킹 37위 파라과이가 미겔 알미론의 퇴장에도 랭킹 32위 튀르키예를 꺾었다.

파라과이는 20일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튀르키예를 1-0으로 잡았다.

지난 13일 미국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1-4로 대패했던 파라과이는 1승 1패, 승점 3을 기록하면서 미국(2승), 호주(1승 1패)에 이어 조 3위가 됐다.

반면 호주에 이어 파라과이에도 일격을 당한 튀르키예는 남은 미국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튀르키예는 호주전에서 슈팅 30개를 시도하는 등 볼 점유율 62%(호주 27%)로 경기를 압도하면서도 골을 넣지 못해 0-2로 패했다. 파라과이전에서도 비슷한 흐름 속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튀르키예의 슈팅 수는 31개, 파라과이는 7개였다.

튀르키예는 볼 점유율 65%를 기록한 반면, 파라과이는 26%에 그치고도 승점 3을 챙겼다.

파라과이의 선취 골은 경기 시작 직후에 터졌다.

파라과이는 튀르키예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었고, 마티아스 갈라르사가 페널티 아크 앞에서 훌리오 세사르 엔시소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뒤 왼발 강슛을 때려 득점했다.

전반 막판엔 퇴장 변수가 나왔다.

파라과이 공격수 이시드로 피타는 거친 태클을 시도한 뒤 오히려 상대 선수에게 발을 밟혔다고 주심에게 어필하면서 두 팀 선수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상황에서 파라과이 미드필더 미겔 알미론이 튀르키예 뮐뒤르를 향해 입을 가린 채 발언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이 행위를 확인한 뒤 알미론에게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FIFA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들의 인종차별 등 혐오 발언을 막겠다는 취지로 상대 선수와 대치 중 입을 가린 선수를 퇴장시키는 규정을 신설했다.

규정이 생긴 뒤 실제 퇴장으로 이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파라과이는 모든 선수가 수비진에 내려앉아 튀르키예의 공격을 틀어막았고 끝내 1-0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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