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아이티의 역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탈락 확정된 아이티 감독의 자부심… 브라질전 0-3 패배, "…
<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아이티 축구 역사상 월드컵 본선에서 단 1점의 승점도 따본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수들은 남은 경기에서 아이티 축구의 새로운 역사, 그리고 자신들의 역사에 남을 장면을 쓸 수 있다"
아이티는 패했다. 그러나 아이티의 세바스티앙 미녜 감독은 선수들의 고개를 들게 했다.

아이티는 20일 미국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했다. 아이티는 전반에만 마테우스 쿠냐에게 멀티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경기 흐름을 내줬다. 후반 들어 전술을 조정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브라질 골문을 열지 못했다.

1차전 스코틀랜드전 0-1 패배에 이은 2연패다. 같은 조 결과까지 겹치며 아이티는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52년 만에 밟은 월드컵 본선 무대였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경기 후 미녜 감독은 패배를 냉정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준비한 경기 계획대로 초반 출발은 꽤 좋았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전까지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흘러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원에서 소유권을 잃는 순간 브라질이 그것을 잘 활용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것이 브라질의 강점 중 하나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던 그 강점에 당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첫 두 골은 단순한 실수에서 나왔다. 이런 팀을 상대로 초반에 분위기를 내주면 그 뒤는 훨씬 어려워진다"라고 덧붙였다.

후반전에는 변화가 있었다. 아이티는 전술을 수정했고, 더 역동적으로 맞서며 추가 실점을 피했다. 감독은 결과보다 태도에 주목했다. 그는 "후반전에 전술이나 시스템을 바꾼 것보다 더 마음에 들었던 점은 선수들의 정신력이었다"라고 말했다.
미녜 감독은 "자칫하면 완전히 무너질 수도 있었다. 실제로 흔들리기도 했지만, 완전히 깨지지는 않았다. 후반전에 보여준 선수들의 투지와 정신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들은 자신들이 왜 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설 자격이 있는지를 증명했다"라고 덧붙였다.
패배의 원인도 분명히 짚었다. 아이티 감독은 "오늘 상대는 브라질이었고, 전력 차이가 존재했다. 이런 상대를 상대로 좋은 성과를 내려면 모든 박자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져야 하고, 단 하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오늘 우리는 두 번의 실수를 했고, 그것이 너무나 뼈아픈 대가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본선 진출 자체의 의미를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본선 진출이라는 임무를 완수하고 아이티를 이 월드컵 무대로 다시 데려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 아이티축구협회(FHF)가 내게 맡겼던 목표가 바로 이것이었다"라고 밝혔다.
물론 만족은 아니었다. 아이티 감독은 "우리는 승부사들이기 때문에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대회에 출전한 이상 좋은 성적을 내고 32강에 오르고 싶었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때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아이티 축구의 현실도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아이티는 역사상 세계 랭킹 40위 이내 팀을 거의 이겨본 적이 없다. 2019년 39위였던 코스타리카를 한 번 이긴 것이 전부다. 그래서 원래 험난하고 어려운 여정이 될 것이라는 점은 알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직 마지막 경기가 남아 있다. 아이티는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모로코와 맞붙는다. 아이티 감독은 그 경기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이티가 월드컵 본선에 올라오기까지 52년이 걸렸다. 그런데 우리에게 단 한 경기라도 대충 치를 권리가 있는가?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아이티 축구 역사상 월드컵 본선에서 단 1점의 승점도 따본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수들은 남은 경기에서 아이티 축구의 새로운 역사, 그리고 자신들의 역사에 남을 장면을 쓸 수 있다"라며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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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축구 역사상 월드컵 본선에서 단 1점의 승점도 따본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수들은 남은 경기에서 아이티 축구의 새로운 역사, 그리고 자신들의 역사에 남을 장면을 쓸 수 있다"
아이티는 패했다. 그러나 아이티의 세바스티앙 미녜 감독은 선수들의 고개를 들게 했다.

아이티는 20일 미국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했다. 아이티는 전반에만 마테우스 쿠냐에게 멀티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일찌감치 경기 흐름을 내줬다. 후반 들어 전술을 조정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브라질 골문을 열지 못했다.

1차전 스코틀랜드전 0-1 패배에 이은 2연패다. 같은 조 결과까지 겹치며 아이티는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52년 만에 밟은 월드컵 본선 무대였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경기 후 미녜 감독은 패배를 냉정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준비한 경기 계획대로 초반 출발은 꽤 좋았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전까지는 우리가 준비한 대로 흘러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원에서 소유권을 잃는 순간 브라질이 그것을 잘 활용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것이 브라질의 강점 중 하나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던 그 강점에 당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첫 두 골은 단순한 실수에서 나왔다. 이런 팀을 상대로 초반에 분위기를 내주면 그 뒤는 훨씬 어려워진다"라고 덧붙였다.

후반전에는 변화가 있었다. 아이티는 전술을 수정했고, 더 역동적으로 맞서며 추가 실점을 피했다. 감독은 결과보다 태도에 주목했다. 그는 "후반전에 전술이나 시스템을 바꾼 것보다 더 마음에 들었던 점은 선수들의 정신력이었다"라고 말했다.
미녜 감독은 "자칫하면 완전히 무너질 수도 있었다. 실제로 흔들리기도 했지만, 완전히 깨지지는 않았다. 후반전에 보여준 선수들의 투지와 정신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들은 자신들이 왜 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설 자격이 있는지를 증명했다"라고 덧붙였다.
패배의 원인도 분명히 짚었다. 아이티 감독은 "오늘 상대는 브라질이었고, 전력 차이가 존재했다. 이런 상대를 상대로 좋은 성과를 내려면 모든 박자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져야 하고, 단 하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오늘 우리는 두 번의 실수를 했고, 그것이 너무나 뼈아픈 대가로 돌아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본선 진출 자체의 의미를 잊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본선 진출이라는 임무를 완수하고 아이티를 이 월드컵 무대로 다시 데려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감독으로 부임했을 때 아이티축구협회(FHF)가 내게 맡겼던 목표가 바로 이것이었다"라고 밝혔다.
물론 만족은 아니었다. 아이티 감독은 "우리는 승부사들이기 때문에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대회에 출전한 이상 좋은 성적을 내고 32강에 오르고 싶었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때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아이티 축구의 현실도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아이티는 역사상 세계 랭킹 40위 이내 팀을 거의 이겨본 적이 없다. 2019년 39위였던 코스타리카를 한 번 이긴 것이 전부다. 그래서 원래 험난하고 어려운 여정이 될 것이라는 점은 알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아직 마지막 경기가 남아 있다. 아이티는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모로코와 맞붙는다. 아이티 감독은 그 경기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이티가 월드컵 본선에 올라오기까지 52년이 걸렸다. 그런데 우리에게 단 한 경기라도 대충 치를 권리가 있는가? 아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아이티 축구 역사상 월드컵 본선에서 단 1점의 승점도 따본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수들은 남은 경기에서 아이티 축구의 새로운 역사, 그리고 자신들의 역사에 남을 장면을 쓸 수 있다"라며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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