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wc.issue] '입 가리고 말했을 뿐인데 레드카드?' 월드컵 신설 '비니시우스 룰' 첫 적용...알미론 1호 퇴장
사진=인스타그램[포포투=김호진]
입을 가린 채 상대 선수와 대화를 나눈 파라과이의 알미론이 이번 월드컵에서 새롭게 도입된 규정에 따라 퇴장됐다.
튀르키예는 20일 오후 12시(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파라과이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튀르키예는 최종전 미국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최하위가 확정되며 32강 진출이 무산됐다.
한편 경기 결과만큼 팬들의 시선을 끈 장면이 있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새롭게 도입된 규정이 실제 경기에서 적용된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이번 대회부터 선수들은 상대 선수와 대치하는 상황에서 입을 가린 채 말을 할 경우 레드카드를 받을 수 있다. 해당 규정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불거진 인종차별 논란 이후 마련됐다. 당시 벤피카의 프레스티아니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입을 가리고 있어 정확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UEFA는 프레스티아니에게 징계를 내렸고, FIFA는 유사한 논란을 막기 위해 이번 월드컵부터 입을 가린 상태로 상대 선수와 의사소통할 경우 퇴장을 명할 수 있는 규정을 도입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해당 규정에 처음으로 걸린 선수가 나왔다. 주인공은 파라과이의 알미론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로 경기가 잠시 중단된 상황에서 알미론은 뮐뒤르와 대화하던 중 입을 가린 채 말을 건넸다. 뮐뒤르는 곧바로 부심에게 항의했고, 주심은 VAR 판독 끝에 알미론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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