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각티비

스포츠 뉴스

국내축구 북한 축구, AG 시작부터 빨간불! 중국에 1-2 역전패...'우시-장위닝' 와일드카드 듀오에 당했다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06:01 5 0
6867528_1_d27209a9.webp [사진] 중국 축구대표팀 소셜 미디어.

[OSEN=고성환 기자] 북한 남자 축구대표팀이 첫 경기부터 중국에 역전패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 진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리광천 감독이 이끄는 북한은 16일 일본 아이치현 웨이브 스타디움 가리야에서 열린 대회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중국에 1-2로 패했다. 전반 27분 최국의 골로 앞서 나갔으나 이후 두 골을 내리 허용하며 무릎 꿇었다. 이로써 48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하는 북한 축구는 시작부터 휘청이게 됐다.

특히 북한이 속한 B조는 죽음의 조다. 북한과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이란이 경쟁하는 가운데 UAE를 제외한 세 팀이 모두 1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의 결과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북한은 중국에 패하면서 UAE를 3-1로 제압한 이란, 중국(이상 승점 3)에 이어 조 3위로 출발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15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 뒤 각 조 1위와 2위 팀이 8강에 오르는 방식이다.

이날 북한은 재일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가 조직한 응원단의 열띤 응원에 힘입어 기분 좋게 출발했다. 경기 초반 중국에 주도권을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잘 버텨낸 뒤 전반 27분 최국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리금철이 떨궈준 공을 최국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중국이 전반 종료 직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4분 왼쪽에서 우시가 올려준 크로스를 장위닝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두 선수가 합작한 골이었다.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북한이 위협적인 공격을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후반 12분 최룡일의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7분 뒤 최국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위기를 넘긴 중국이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베테랑 선수 두 명이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22분 1997년생 공격수 장위닝이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머리로 떨궈줬다. 이를 1989년생 미드필더이자 주장인 우시가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연결해 골키퍼 키를 넘겼다.

북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37분 백충성의 슈팅이 다시 골대를 때리고 말았다. 북한은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위해 몰아붙여 봤으나 염철경의 헤더마저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경기는 그대로 중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제 북한은 8강에 진출하려면 남은 두 경기에서 UAE, 이란을 모두 잡아내야 하게 됐다. 북한의 마지막 우승은 1978년 방콕 대회(한국과 공동 우승)이다. 이후로는 은메달만 2개(1990년 베이징·2014년 인천)만 획득했다.

/[email protected]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