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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팀이 득점해야지, 네가 아니라"...'유효슈팅 0회' 호날두 향해 쏟아진 혹평, 득점왕 경쟁 치열한데 홀로…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9 06:02 100 0
1693625_1_40922e5f.webp출처:연합뉴스/로이터

(MHN 오관석 기자) 콩고민주공화국과의 첫 경기에서 침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현지 언론의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18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콩고민주공화국전에서 별다른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경기 후 현지 반응을 조명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K조 1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페드루 네투의 크로스를 주앙 네베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종료 직전 요안 위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호날두였다. 만 41세의 나이로 선발 출전한 그는 월드컵 역사상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 선발 출전 기록을 세웠다. 동시에 월드컵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전인미답의 기록에도 도전했다.

1693625_2_f0d21022.webp출처:연합뉴스/로이터

그러나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포르투갈은 경기 내내 75%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유효슈팅은 단 1개에 그쳤다. 그마저도 주앙 네베스의 득점 장면이었다. 호날두 역시 후반 두 차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득점은커녕 유효슈팅으로도 연결하지 못했다.

특히 경기 막판 장면은 비판의 대상이 됐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더 좋은 위치에 있었음에도 호날두가 직접 마무리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공격 흐름이 끊겼다.

이에 프랑스 대표팀 출신 티에리 앙리는 "그가 문전으로 들어갔다면 수비수가 따라갔을 것이고 브루노에게는 쉬운 득점 기회가 생겼을 것이다. 팀이 득점해야 하는 것이지, 개인이 득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경기 내내 호날두를 교체하지 않은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선택도 도마 위에 올랐다. BBC 라디오 5 라이브 중계를 맡은 크리스 서튼은 "마르티네스 감독은 호날두를 빼는 것이 두려운 것처럼 보인다. 오늘 경기에서 호날두는 흐름을 따라가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웨인 루니 역시 경기 전에는 "호날두는 메시, 음바페, 홀란의 활약을 보며 더욱 동기부여를 받았을 것"이라며 득점을 기대했다. 그러나 경기 후에는 "그에게 필요한 것은 기회다. 좋은 기회만 주어진다면 여전히 골을 넣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1693625_3_9274b10a.webp출처:연합뉴스/AP

또 다른 BBC 해설 위원 가엘 클리시는 호날두의 존재 자체가 동료들의 플레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선수들이 호날두에게 공을 전달하려고 한다. 첫 번째 기회에서도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이 직접 슈팅할 수 있었지만 호날두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호날두의 잘못이라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그가 경기장에 있으면 경기가 자연스럽게 흘러가지 않는 순간이 생길 수 있다"며 "그래서 감독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호날두는 25회의 볼 터치만 기록했다. 이는 풀타임을 소화한 포르투갈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가장 적은 수치였다. 또한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페널티킥 득점 이후 메이저 대회 10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아쉬운 기록도 이어졌다.

결국 월드컵 역사상 최초의 6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메시의 해트트릭, 음바페와 홀란, 케인의 멀티골로 시작된 슈퍼스타들의 경쟁 속에서 호날두는 아직 자신의 이름을 새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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