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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삼린이에서 삼성 킬러로… 박준현, 7이닝 무실점 역투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8 09:21 102 0
데뷔 첫 QS+ 달성했지만 9회말 박지성 실점으로 승리 날려1657696_1_8934a040.webp▲  17일 삼성전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박준현은 승리투수가 되질 못했다ⓒ 키움히어로즈
이제 1군 무대 첫 시즌인데, 벌써부터 삼성에 새로운 천적이 생긴 듯하다.

키움 히어로즈의 신인 우완투수 박준현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8번째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비록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으나 박준현은 이번 시즌 최고의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박준현은 지난 4월 26일 고척 삼성전에서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KBO리그 무대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쾌거를 이뤘었다. 그리고 52일 만에 다시 만난 삼성을 상대로 또 한 번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7이닝)을 소화했고, 데뷔 첫 QS+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박준현의 이번 시즌 성적은 8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2.90이다. 2026년 1라운드 전체 1번다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날 박준현은 7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졌다. KBO리그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STATIZ)에 의하면 포심 패스트볼(44개)과 슬라이더(31개), 커브(10개)를 이용해 삼성 타자들을 봉쇄시켰다. 포심의 평균 구속은 153.9km가 나왔다.

시작은 사실 깔끔한 편이 아니었다. 1회말 1사 이후 김성윤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구자욱을 삼진, 디아즈를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박승규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박승규의 도루 실패와 전병우의 땅볼, 김재상의 뜬공이 나오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도환에게 2루타를 맞으며 스코어링 포지션을 헌납했다. 다행히 양우현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가는 김도환을 잡으며 큰 고비를 넘기는 듯했다. 그러나 김지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며 1사 주자 1, 2루가 됐다. 다행히 김성윤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부터 6회까지 3이닝을 연속으로 삼자범퇴로 처리한 박준현은 7회에 고비를 맞았다. 1사 이후 디아즈의 볼넷과 박승규의 안타로 1, 2루를 허용하고 만 것이다. 하지만 전병우를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신인 관리 차원에서 8회에는 투수를 원종현으로 바꾸면서 박준현의 선발로서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박준현의 투구는 시원했다.

어린 시절 '삼린이(삼성 + 어린이)'였던 박준현은 키움의 '삼성 킬러'가 되어서 돌아왔다. 올해 삼성 상대로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이 0이다. 출루 허용률(1.17)부터 피안타율(0.195), 피OPS(0.518) 등 세부 지표도 좋다. 현재 삼성 상대로 12이닝 무실점 행진 중이다.

그러나 박준현의 호투 속에서도 키움은 웃지를 못했다. 9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키움 투수 박지성이 구자욱에게 1타점 적시 3루타를 맞으며 삼성에게 0vs1로 패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이날 키움의 잔루는 13개, 너무나도 뼈아플 수밖에 없었다.

한편 18일 선발로 키움은 '특급 에이스' 안우진이 출격한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잭 오러클린이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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