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과달라하라 LIVE] "모드리치와 라우드루프 섞어 놓은 듯해" 옛 동료가 증언한 황인범의 가치

<베스트일레븐> 과달라하라(멕시코)-유지선 기자
"황인범은 루카 모드리치와 미카엘 라우드루프를 섞어놓은 선수였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첫 승을 이끈 황인범을 향해 '옛 동료' 알바로 실바가 극찬을 했다.
FIFA는 1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원더키드에서 월드컵 스타로"라는 제목으로 황인범의 성장 과정을 조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황인범은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고,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과거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함께 뛰었던 스페인 출신 수비수 알바로 실바는 FIFA와 인터뷰에서 "18세였던 황인범은 이미 다른 선수들과 차원이 달랐다. 공이 오기 전부터 무엇을 할지 알고 있었다. 정말 경이로운 선수였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항상 공을 받으려 했고 쉽게 공을 잃지 않았다. 스트라이커와 윙어를 향한 스루패스를 찔러 넣는 시야가 뛰어났고, 강력한 슈팅과 득점 능력도 두루 갖췄다. 공격형 선수였지만 때로는 후방까지 내려와 경기를 조율했다"라고 덧붙였다.
실바는 황인범의 플레이 스타일을 세계적인 미드필더들과 비교하며 극찬했다. "황인범은 공격에서도 위협적인 선수였다"라고 운을 뗀 실바는 "마치 모드리치와 라우드루프를 섞어놓은 듯한 선수였다"라며 미드필더로서 극찬에 가까운 평가를 했다.
황인범의 재능에 깊은 인상을 받은 실바는 당시 스페인 말라가의 단장이었던 프란세스크 아르나우에게 직접 영입을 추천하기도 했다. 실바는 "황인범이라는 뛰어난 선수가 있다고 이야기했었다. 좋은 이적료로 훌륭한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두 구단 사이에 이야기가 오갔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결국 성사되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실바는 황인범의 체코전 활약상도 지켜봤다고 한다. "아침에 하이라이트를 봤는데 황인범의 골 장면이 나오더라"라면서 "옆에 있던 두 아이에게 '아빠가 저 선수와 함께 뛰어봤다'고 자랑했다. 황인범이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것도 전혀 놀랍지 않았다. 그는 원래 그 정도로 뛰어났던 선수"라고 당연한 결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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