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야구장 찾는 발길은 그대로’ 월드컵도 이겨낸 프로야구 흥행 열기, 600만관중도 최소 경기로 달성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전석 매진된 가운데 펼쳐지고 있다. 12경기 연속 매진으로 타이거즈 역대 연속경기 전석 매진 신기록을 작성했다. 2026.6.14 연합뉴스2026 북중미 월드컵이 개막했지만 프로야구 열기를 막을 수 없다. KBO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로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7일 전국 5개 구장 경기에 7만9375명이 입장해 시즌 누적 관중 606만6천775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334경기 만에 600만 관중을 달성한 KBO리그는 종전 최소 기록인 지난해 350경기보다 16경기를 줄이며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81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 증가했다.
총 334경기 중 57%에 달하는 190경기가 매진될 만큼 올해 프로야구 인기가 대단하다. LG와 한화가 29회로 가장 많은 만원 관중을 기록했고, 삼성이 27회로 뒤를 이었다. 리그 평균 좌석 점유율은 87.9%인데, 한화, 삼성, LG의 경우 98% 이상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전 경기 매진 행진 중이다.
LG와 삼성이 각각 81만9054명, 80만8859명으로 흥행을 주도하지만, 관중 증가율로 보면 NC와 KT가 각각 18%, 16%로 크게 늘었다. 현재 흐름이면 올 프로야구는 역대 최다 관중 1231만2519명(2025시즌)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이전까지 국내 스포츠팬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종목은 국가대표팀 축구였다.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열릴 때면 프로야구 인기도 위축되곤 했다. 실제 KBO리그 관중 수는 월드컵이 열린 해에 감소하거나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프로야구 인기가 흔들림없이 견고하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8164명인데, 월드컵이 개막한 지난 12일 이후 17일까지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8192명으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이 기간 매진 횟수는 13회이고, 총 43만6603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월드컵과 혹서기에 돌입하는 시점도 이겨내는 프로야구 흥행 무드다.
상대적으로 월드컵과 축구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예년과 같이 뜨겁지 않고, 한국시간으로 새벽과 오전에 경기가 열리는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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