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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첫 경기 승리는 빨리 잊으려고 노력했다" 멕시코전 'D-1' 앞둔 황인범의 비장한 각오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8 10:14 96 0
멕시코전 앞두고 기자회견
황인범이 찍은 키워드는 ‘탈압박'1658940_1_5f6893df.webp출처:연합뉴스 / 멕시코전 기자회견, 황인범

(MHN 황혜성 기자) 멕시코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황인범(29·페예노르트)은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한국시간) 멕시코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서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대회를 출발했다.

주인공은 POTM(최우수선수) 황인범이었다. 황인범은 체코전에서 후반 22분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34분에는 오현규의 역전골을 돕는 크로스를 연결하며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황인범은 멕시코전을 하루 앞둔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의 여운보다 다음 경기를 향해 에너지를 쏟는 것이 중요하다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황인범은 “첫 경기를 다행히 역전승이라는 결과로 승점 3점을 따냈고, 너무 행복한 분위기로 잘 마무리했다”면서도 “이제 두 번째 경기, 멕시코라는 강팀을 상대로 경기가 남아 있다. 선수들이 첫 경기의 결과는 빨리 잊으려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경기에 모든 집중을 해서 잘 준비했다고 믿고 있다. 마지막 훈련까지 잘 마친다면 내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1658940_2_b0697bd1.webp출처:연합뉴스 / 체코전 동점골 세레머니, 황인범

황인범 개인에게도 체코전은 특별한 경기였다. 꿈의 무대인 월드컵에서 동점골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하며 한국의 첫 승을 이끈 만큼 경기 후에도 그의 활약 장면은 계속 회자됐다.

이에 대해 황인범은 “처음 하루 이틀은 흔하지 않은 일이다 보니까 영상이 많이 뜨기도 하더라. 많이 볼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라며 “그 이후에는 멕시코전 준비를 해야 했기 때문에 준비에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고 말했다.

멕시코전 준비에 대한 질문에서는 멕시코의 강한 압박을 가장 경계했다. 황인범은 “체코와 멕시코는 전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다른 준비 과정이 있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며 “멕시코는 개인적인 압박 능력이 굉장히 좋은 팀이다. 그런 부분을 팀으로서 어떻게 벗겨내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며 “전환 속도도 굉장히 빠르다고 생각해 그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의 압박을 풀어내는 방식에 대해서도 ‘개인’보다 ‘팀’을 강조했다. 황인범은 “멕시코가 압박이 강하고, 한 번 벗겨지더라도 다시 쫓아오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며 “개인적으로 1대1 상황에서 탈압박을 통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 도와주면서 팀적으로 압박을 벗겨내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계속해서 개인보다 팀적인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 것을 강조하면서, 팀원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황인범은 “제 개인적인 모습도 중요하지만, 팀이 얼마나 준비한 만큼의 경기력을 가지고 올 수 있느냐가 중점일 것 같다”며 “누가 경기에 나갈지 모르겠지만 공격수들이 찬스를 살려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체코전을 본 멕시코 언론은 황인범이 활약하는 한국의 중원을 가장 경계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황인범은 “그런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는 부분은 선수로서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사실 저를 많이 신경 써주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제가 아니라 더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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