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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아시아 무패 깨지자 ‘아프리카 돌풍’···카보베르데 이어 콩고DR 유럽 강호에 무승부, 최근 5팀 1승4무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8 08:59 105 0
1657047_1_f86f67e2.webp콩고민주공화국 선수들이 18일 북중미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골을 넣은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초반 판세가 ‘대륙 간 자존심 대결’로 요동치고 있다. 월드컵을 양분한 유럽과 남미의 대결이 아니다. ‘제3세계’로 불려온 아시아와 아프리카가 보이지 않는 장외 자존심 싸움을 펼치고 있다. 조별리그 개막 이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며 주목을 받았던 아시아 축구의 무패가 깨진 반면, 아프리카 복병들이 강호들을 연달아 멈춰 세우며 무서운 기세를 뽐내고 있다.

프랑스 유력 축구 매체 ‘아크튀 풋’을 비롯한 유럽 외신들은 18일 “대회 초반 아시아 국가들이 구축했던 ‘유럽 불패’ 청사진에 균열이 생긴 것과 대조적으로 아프리카 세력은 강력한 돌풍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아시아는 한국이 체코전 2-1 승 이후 2승4무로 무패 행진이 이어지다 전날 이라크가 노르웨이에 1-4로 패하고 요르단도 오스트리아에 1-3으로 잇달아 패하면서 무패 질주가 멈췄다.

1657047_2_e062f7e3.webp콩고 축구팬들이 18일 자국 부니아에서 북중미 월드컵 포르투갈전을 시청하며 흥겹게 응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아시아의 바통을 이어받은 아프리카 대륙의 기세가 무섭다. 아프리카는 대회 개막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개최국 멕시코에 0-2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5팀이 무패를 질주했다. 모로코가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1-1로 비기며 포문을 연 뒤, 코트디부아르는 에콰도르를 1-0으로 꺾고 아프리카 대륙의 첫승을 신고했다. 이어 이집트가 유럽 강호 벨기에와 1-1로 비겼고,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카보베르데가 우승후보 스페인과 0-0으로 비기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 기세를 콩고민주공화국이 이어받았다. 이날 강호 포르투갈을 맞아 탄탄한 수비와 기습적인 역습을 앞세워 1-1 무승부를 이뤄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월드컵 사상 첫 골과 첫 승점을 따내는 역사를 만들었다.

외신들은 사상 최초의 48개국 대확장 체제 속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피지컬 우위와 유럽 빅리그에서 다듬어진 정밀한 전술 수행 능력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아크튀 풋’은 “아시아의 무패 기록이 깨진 시점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이 포르투갈을 멈춰 세운 것은 이번 월드컵이 더 이상 특정 대륙의 독무대가 아님을 명확히 증명한다”고 전했다.

1657047_3_b83a1ef7.webp카보베르데 국민들이 16일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전을 상 비센테 민델로 광장에서 지켜보며 열광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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