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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조 1위 쟁탈전' 나서는 홍명보 감독 "2002년 한·일 월드컵 기록 넘어서면 좋겠다" [2026 월드컵 …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8 08:41 96 0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 공식 기자회견
"평가전 경험·1차전 승리로 자신감 가득"
홈팬들 일방적 응원 우려엔
"선수들 경험 풍부... 예전과 달라"1655561_1_173be13b.webp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18일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포판=뉴스1

"2002년 한·일 월드컵 기록을 넘어서면 좋겠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 멕시코와의 일전을 앞두고 담대한 바람을 전했다.

홍 감독은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하루 앞둔 18일(한국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서 "모든 준비는 끝났다. 베스트 11도 확정했다"며 "선수들도 자신감으로 가득하다"고 강조했다.

나란히 1승을 거둔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이번 경기는 사실상의 '조 1위 쟁탈전'으로 평가 받는다. 홍 감독 역시 이를 의식한 듯 "멕시코전은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며 "(A조에서) 가장 강한 팀인 데다 홈 이점까지 가진 상대다. 그렇기에 더욱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늘어난 준비 시간도 멕시코전을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이번 대회는 참가팀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조별리그 1차전과 2차전 사이에 일주일의 재정비 시간이 생겼다. 홍 감독은 "일주일이라는 시간은 선수들이 회복하는 데도, 상대를 분석하고 준비하는 데도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멕시코는 미드필더들이 창의적으로 움직이는 팀"이라고 상대를 평가한 후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잘 대비했다고 믿는다. 특별한 고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홍 감독은 계속해서 선수들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치렀던 멕시코와의 평가전(2-2)을 통해 선수들이 얻은 것이 있다"며 "또 체코와의 1차전에서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각자 역할을 다해 승리를 거뒀다. (이런 경험들이 쌓여) 모두 자신감에 차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역 선수로 참가한) 2002년 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는데, 선수들이 당시 기록을 넘어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우선 1차전 체코와의 경기 때 한국을 열렬히 응원해준 멕시코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운을 뗀 후 "2차전에서는 멕시코 팬들이 적이 될 테지만, 우리 선수들도 많은 관중들 앞에서 뛰어본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예전과는 다르다"고 재차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터뷰 내내 감정을 드러내지 않은 홍 감독이지만, 전날 비공개 훈련장에 등장했던 수상한 드론에 대해서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다행히 본격적인 전술훈련에 들어가기 전에 드론을 발견해 큰 영향을 받진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경기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시간에 그런 일이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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