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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월드컵 ‘카보베르데 영웅’ 어머니, 아들 경기 직관한다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9 00:50 72 0
‘스페인전 무실점’ 보지냐의 모친
美정부, 비자 보증금 면제해 주기로
우승 후보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아 북중미 월드컵 ‘깜짝 스타’로 떠오른 카보베르데의 베테랑 골키퍼 보지냐(40)가 어머니 앞에서 선방 쇼를 펼칠 수 있게 됐다.

1684166_1_d41debe3.webp카보베르데 축구 대표팀 골키퍼 보지냐의 어머니 아나 칸디다 에보라(오른쪽에서 둘째)가 16일 자택에서 가족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8일 ESPN 등에 따르면, 하킴 제프리스 미국 민주당 원내대표는 보지냐의 어머니가 미국 입국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불법 체류자를 막기 위해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관광 비자를 신청할 때 보증금 1만5000달러(약 2280만원)를 내도록 하고 있다. 인구 52만명의 서아프리카 섬나라 카보베르데도 보증금을 내야 하는 국가 중 하나다.

보지냐는 지난 16일 스페인전에서 7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기록하면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후 “비용이 너무 비싼 탓에 어머니가 제때 비자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현장에 계셨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런 사연이 알려지자 미국 의회 등 정치권이 나서서 보지냐의 어머니에게 신속하게 비자를 내줄 것을 요청했고, 미 정부는 월드컵 참가 선수 가족에게는 비자 보증금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보지냐의 어머니 아나 칸디다 에보라는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카보베르데와 우루과이의 경기를 지켜보고 아들과 상봉할 예정이다. 그는 BBC 인터뷰에서 “모든 게 너무 빨리 진행되고 있다. 아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미국에 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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