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대단하다 홍명보호 MF! 월드컵 1차전 통합 베스트11 선정... 황인범, 메시·음바페·홀란과 나란히

[골닷컴] 김형중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황인범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기준으로 집계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글로벌 축구 채널 ‘매드 풋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베스트11을 발표했다. 황인범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그리고 아시아 선수로도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베스트11은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최전방에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엘링 홀란(노르웨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라는 현존 최고의 스리톱이 자리했다. 중원에는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자말 무시알라(독일), 황인범(한국), 마르틴 외데가르(노르웨이)가 배치됐다. 수비라인은 윌리엄 살리바(프랑스), 버질 반다이크(네덜란드), 아슈라프 하키미(모로코)가 구성했고, 골키퍼는 보지냐(카보베르데)가 선정됐다. 메시·음바페·홀란·벨링엄이라는 세계 최고 스타들 사이에서 황인범이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다.
황인범이 선정된 배경에는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활약이 있었다. 황인범은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체코전에서 동점골을 기록하며 2-1 역전승의 결정적인 발판을 놓았다. 팀이 선제골을 허용한 후반,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침투해 수비수와 골키퍼를 피해 정확하게 마무리한 골이었다. 이는 그의 A매치 73경기 만에 나온 첫 월드컵 본선 골이기도 했다.
또 후반 35분에는 오현규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하며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황인범은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황인범의 활약은 골과 도움에만 그치지 않았다. 경기 내내 중원에서 압도적인 볼 키핑력과 연결 능력을 선보이며 체코 허리진을 압도했다. 소속팀 페에노르트가 있는 네덜란드 매체들도 그의 활약에 주목했다. “한국이 페예노르트의 심장 황인범을 앞세워 체코전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황인범의 활약은 완벽한 타이밍에 나왔다. 페예노르트가 핵심 선수를 매각하려는 시점에서, 황인범은 체코전에서 자신의 시장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 등의 평가가 나왔다.
이번 베스트11에 포함된 다른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황인범의 선정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알 수 있다. 메시는 알제리전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득점랭킹 단독 선두에 올랐고, 음바페와 홀란 역시 멀티골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임을 입증했다. 벨링엄과 무시알라는 각각 잉글랜드와 독일의 중원을 지키는 차세대 에이스이며, 외데가르는 노르웨이의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이런 빅네임 사이에서 황인범이 중원의 한 자리를 꿰찼다는 것은 그의 체코전 활약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수비라인의 살리바와 반다이크, 하키미 역시 각각 프랑스, 네덜란드, 모로코의 핵심 수비 자원으로 이번 대회 1차전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골키퍼로 선정된 보지냐는 카보베르데의 깜짝 선전을 이끈 주역으로,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팀 중 하나인 카보베르데의 골문을 지켰다.
황인범은 이제 19일 오전 10시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멕시코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팀으로 싸울 것”이라고 한 황인범은 이번 베스트11 선정으로 또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사진 = SNS,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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