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48개국 첫 월드컵부터 '골 잔치'…1차전 빛낸 '최고의 장면들'
[앵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역대 가장 많은 마흔여덟 개 나라가 출전했습니다. 그만큼 조별리그 1차전 스물네 경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웠는데요.
눈을 떼기 힘들었던 명장면들을 윤재영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JTBC 중계 : 골! 들어갔어요! 정말 역사적인 장면입니다!]
가장 많은 나라가 나선 만큼 골 잔치가 풍성했습니다.
독일과 퀴라소의 경기에서는 무려 여덟 골이 터졌고, 우승후보들은 처음부터 강력한 화력을 뽐냈습니다.
세네갈을 상대로 한 프랑스 음바페의 두 번째 골.
페널티 박스 밖에서 기습적으로 내다꽂는 중거리 슛, 벼락이란 말로도 표현이 모자랍니다.
비니시우스 역시 오로지 개인기로 모로코 수비진을 뚫어내며 위기에 처한 브라질을 구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서른아홉 메시의 해트트릭 여섯 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여전한 기술과 힘을 보여주며 전설을 이어갔습니다.
월드컵 논란의 단골 메뉴 오프사이드 문제도 불거졌습니다.
카타르를 상대로 스위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장면에서 애매한 온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는데
FIFA가 자랑한 반자동 오프사이드 그래픽이 기술적 문제로 중계 화면에 나오지 않으면서 판정 투명성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써낸 드라마 같은 장면들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월드컵 첫 출전인 섬나라 카보베르데.
마흔 살의 수문장 보지냐는 무적함대 스페인의 파상공세를 무승부로 막아내는 인생 최고의 선방쇼를 펼친 뒤 뜨거운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또 우리나라는 체코에 한 골을 뒤지다가 두 골을 몰아넣는 짜릿한 경기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유일하게 역전승을 거둔 주인공이 됐습니다.
영원한 우승 후보부터 출전 그 자체가 역사가 된 나라들까지.
모두가 자신의 이야기를 남겼고, 이제 더 뜨겁게 두 번째 경기를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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