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해트트릭' 메시 기뻐서 우나? '축구의 신' 눈물 흘린 이유
[앵커]
월드컵 첫 해트트릭으로 통산 최다인 16호 골까지 축구인생에서 가장 황홀한 순간일 텐데 메시의 눈가는 붉어졌습니다.
'축구의 신'이 눈물을 터트린 이유를 박사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른아홉에 나선 여섯번째 월드컵, 숨죽여 보던 전세계 팬들에게 골 선물을 전하기까지, 17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축구의 신' 메시는 기뻐하는 듯 하더니 이내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유니폼으로 눈가를 닦고 다시 뛰기 시작했지만 이 눈물의 의미가 뭔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곤 후반 15분 두번째 골, 다시 31분엔 해트트릭까지 완성했습니다.
그렇다고 환하게 웃진 않았습니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감춰뒀던 마음 한자락을 내비쳤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대표팀 : 스포츠와는 전혀 무관한 일로 힘들고 복잡한 며칠을 보냈습니다. (제 곁을 지켜준) 모든 대표단과 제 모든 동료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의 건강이 눈물의 배경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파인만/아르헨티나 기자 : 꽤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문제입니다. 이번 주에 건강 상태가 악화됐고, 메시가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지구촌 축구팬들이 다시 한번 메시를 향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메시는 이젠 한 골만 더 넣으면 독일 클로제의 16골을 넘어서 100년 가까운 월드컵 역사에 새로운 기념비를 남깁니다.
[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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