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오피셜] 日 크게 좌절! 월드컵 우승 시나리오 폐기 직전… '에이스' 쿠보, 튀니지전 결장 확정→ "3차전 출전도 …

<베스트일레븐> 조남기 기자
쿠보 타케후사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세계 제패를 목표로 야심차게 월드컵에 도전했던 일본 국가대표팀엔 씁쓸한 소식이다.
19일(이하 한국 시간) 일본 매체들은 일제히 쿠보 타케후사의 '결장 소식'을 전파했다. 일본 언론들이 전한 바에 따르면, 일본축구협회(이하 JFA) 관계자가 공식적으로 쿠보 타케후사의 상황을 공지했다. "쿠보 타케후사는 멕시코로 이동하는 팀엔 대동하지 않는다"가 JFA의 메시지였다.

쿠보 타케후사는 1라운드 네덜란드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그의 부상은 일본 국가대표팀에 큰 우려를 낳았다. 에이스나 진배없는 전력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그가 네덜란드전에서도 그라운드에 미친 영향력이 어마어마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쿠보 다케후사는 네덜란드전 이후 휠체어를 탄 채 퇴장을 했다. 이후 현지 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았는데 왼쪽 무릎 부상이 확인됐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쿠보 타케후사는 튀니지전에 결장하는 것이 정해졌다. 팀과 함께하지 않고, 베이스 캠프인 내슈빌에 잔류해 치료에 전념한다. 팀에서 이탈하지는 않지만, 3라운드인 스웨덴전 출전도 절망적인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모리야스호에 감도는 불안한 분위기를 알렸다.

또 다른 언론 <니칸스포츠>는 "쿠보 타케후사는 연습 때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네덜란드전에서 후반 26분 상대와 접촉했을 때 왼쪽 무릎이 충격을 입었다. 현지 시간으로 17일엔 호텔에서 치료와 재활에 전념한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으로서는 크게 낙담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다. 대회 전부터 핵심 멤버들을 부상으로 잃은 일본이었다. 미토마 카오루, 미나미노 타쿠미, 엔도 와타루 등 스타들이 모리야스호에 승선하지 못했다. 그런데 대회 중에도 부상 악령의 습격을 받은 것이다. 쿠보 타케후사의 이탈은 일본엔 '치명상'이다. 일단 일본은 베이스 캠프에 남겨둔 쿠보 타케후사를 최대한 회복시켜 조별 라운드 이후 토너먼트에 활용할 계획을 세우는 모양이다.

일본의 주장 이타쿠라 코는 "쿠보 타케후사는 걷고 있긴 했다. 어제보다 오늘이 나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가능한 한 경미한 부상이길 바란다"라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동료의 귀환을 소망했다.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북중미 월드컵에 임했던 일본은 선수단이 100% 전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며 시나리오가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시나리오를 폐기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언급한 선수들 없이 월드컵 본선에서 높은 레벨로 등정하는 건 몹시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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