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442.interview] '전설' 박지성이 '7번 후계자' 손흥민에게..."대표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포포투=정지훈(멕시코 과달라하라)]
대한민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이 '7번 후계자' 손흥민에게 찬사를 남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과 멕시코는 1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고, 이번 결과에 따라 조 1위가 결정될 수 있다.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한국의 분위기는 좋다. 지난 체코전에서 한국은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한국은 체코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이후 황인범의 동점골과 오현규의 역전골이 나오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전체적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경기를 풀어갔고,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이제는 멕시코다. 이번 대회의 개최국이자, A조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꼽히고 있는 팀이다. 특히 공격에서 속도와 높이를 모두 갖췄고, 중원 장악력과 끈끈한 수비도 장점이라 가장 어려운 상대로 꼽히고 있다.
홍명보호의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박지성 해설위원도 "그래도 1차전은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2차전에도 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멕시코가 우리 조에서 최강이라고 불릴 수 있는 팀이고,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어려운 경기를 전망했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이강인을 멕시코전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박 위원은 "개인적으로 2차전에서는 이강인 선수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상대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안정감 있게 압박을 풀어 나올 수 있는 개인 기량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압박을 풀고 나올 수 있다면 상대에게 그 순간부터 위협을 줄 수 있다. 그런 순간을 좀 자주 만들어 줄 수만 있다면 멕시코에게는 상당히 위협적인 공격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박지성 위원은 자신의 '7번과 주장 완장'을 물려받은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 선수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결국 찬스가 왔을 때 확실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이다. 손흥민 선수의 존재감이 있기 때문에, 주변 동료들이 좋은 공간과 좋은 찬스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손흥민 선수가 가지고 있는 네임 밸류가 경기장 전반에 미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포지션은 특별하게 중요하지 않다. 결국 손흥민 선수가 경기장에 있을 때와 없을 때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현 대표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고 불리고 있는 것이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JTBC 해설위원 박지성 인터뷰]
-멕시코전 전망
그래도 1차전은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2차전에도 그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멕시코가 우리 조에서 최강이라고 불릴 수 있는 팀이고,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이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현실적인 경기 운영
개인적으로는 경기를 이기려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비에 치중해서 역습을 하든, 아니면 전방 압박을 통해서 정말 강하게 경기를 하든, 결국 홍명보 감독님의 판단이겠지만 이기려고 해야 비길 수도 있다.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비기는 생각보다는 이기려는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개최국 이점
멕시코는 홈이기 때문에 그 분위기를 살리고 싶을 것이다. 멕시코가 상당히 거칠게 경기하는 팀이기 때문에, 초반에 강하게 해서 한국을 조금 위축시키려는 플레이가 나올 것 같다. 하지만 작년에 우리가 미국에서 멕시코와 경기를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2차전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멕시코의 수비 공략
결과적으로 어떤 축구를 할 것인지는 이제 감독이 결정할 부분이기 때문에 어떤 선수가 나오든 거기에 맞춰서 선수들이 경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식으로든 상대의 뒤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은 가져가야 하고, 우리 대표팀에 공간을 잘 파고들어가고, 좋은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미드필더 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이강인, 황인범, 백승호 선수가 1차전에서 보여줬던 그런 패스와 움직임이 있다면, 2차전에서도 충분히 좋은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결국 약속된 플레이를 하고 선수들끼리 소통을 잘 한다면, 좋은 플레이가 나올 것이다. 정확한 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있고, 전방에는 스피드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상대의 압박 타이밍에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중요하다. 전술적으로 잘 준비해서 나오면 좋은 역습 찬스가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
-양 팀의 키 플레이어
개인적으로 2차전에서는 이강인 선수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상대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안정감 있게 압박을 풀어 나올 수 있는 개인 기량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압박을 풀고 나올 수 있다면 상대에게 그 순간부터 위협을 줄 수 있다. 그런 순간을 좀 자주 만들어 줄 수만 있다면 멕시코에게는 상당히 위협적인 공격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한다.
멕시코에는 중원이 다 강하다. 결과적으로 상대방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는 이제 라울 히메네스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 선수를 어떻게 봉쇄하느냐 중요하고, 대비를 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차전 무승 징크스
그동안 2차전에서 승리가 없는데,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역사가 항상 되풀이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또 징크스란 건 언젠가 깨져야 되는 부분이다. 우리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에 대한 우려를 지금은 기대로 바꿔놓은 상황에서 그런 징크스들도 하나하나 깰 수 있다고 기대한다.
-선수들에게 조언
워낙 잘하고 있어서 조언이라고 할 거는 없을 것 같다. 단지 부상 없이 본인이 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경기장에서 보여주기만 한다면 그거 이상 바랄 것은 없을 것 같다. 우리가 상당히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월드컵을 왔고, 그런 상황에서 너무나 좋은 첫 경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지금은 오히려 팀 내부의 결속이나 이런 것들은 상당히 좋을 것 같다. 아마 팀 분위기도 최고점에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어서 부상 없이 정말 본인들이 경기장에서 하고 싶은 거 보여주고 싶은 것들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경기 결과에 상관하지 않고 박수를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 월드컵이 축제라고 말하지만, 선수들에게는 부담감이 크다. 많은 부담감을 떨치고 본인들이 하고 싶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손흥민의 역할, 원톱 or 윙어
손흥민 선수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은 결국 찬스가 왔을 때 확실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이다. 오른발과 왼발을 가리지 않고 상대에게는 큰 부담을 안겨줄 수 있고, 여러 장점이 있는 선수다. 역할이나 포지션의 문제가 아니라, 손흥민 선수가 어떤 위치에 있을 때 우리가 이득을 가져올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한다. 손흥민 선수의 존재감이 있기 때문에, 주변 동료들이 좋은 공간과 좋은 찬스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손흥민 선수가 가지고 있는 네임 밸류가 경기장 전반에 미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포지션은 특별하게 중요하지 않다. 결국 손흥민 선수가 경기장에 있을 때와 없을 때가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현대표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고 불리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경기력
현재 일본 대표팀의 많은 선수들이 유럽에 나와 있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경쟁하고 있는 것이 원동력이다. 이 선수들이 대표팀에 왔을 때 강팀을 상대로 평가전을 하고, 승리를 얻으면서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 강팀을 상대로 경기를 대등하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경기력으로 나오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라는 강팀을 상대로 점유율 등에서 뒤처지는 면도 있어서 아직 그 레벨이 아니라는 판단도 있지만, 일본 대표팀이 충분히 성장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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