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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램파드 감독님이 정말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양민혁 본인도 답답했던 '코번트리 임대 악몽'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9 03:34 1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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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코번트리 시티 임대 생활은 양민혁 본인에게도 큰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는 18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응원하러 온 양민혁과 코번트리 임대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양민혁에게 2025-26시즌은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으로 남았다. 2024-25시즌 토트넘 홋스퍼 입성 직후, 2부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임대를 다녀오며 잉글랜드 무대 적응 첫 발을 내딛은 양민혁. 이번 시즌 토마스 프랭크 전 감독 체제에서 2부 포츠머스 임대를 떠났다.

초반에는 번뜩이는 활약으로 인상을 심었지만, 중반으로 갈수록 기회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에 토트넘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포츠머스 임대를 조기 종료한 뒤, 출전 기회를 확보할 목적으로 다른 구단에 재임대를 보내기로 한 것.

행선지는 당시 2부 선두를 달리고 있었던 코번트리.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포츠머스 시절부터 꾸준히 양민혁을 눈여겨 보고 있었다. 특히 이적 협상 과정에서 직접 양민혁에게 정확한 역할을 설명하며 구애를 보낼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양민혁의 코번트리 생활을 향한 기대의 시선이 이어진 이유다.

다만 기대를 훨씬 밑도는 결말을 맞이했다. 프리미어리그(PL) 승격을 노렸던 램파드 감독은 양민혁을 그저 대체 자원으로만 생각했다. 당시 줄부상을 당한 주전 공격수들의 빈자리를 채우려는 게 주된 목적이었던 것. 주전 선수들이 복귀하자 양민혁은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되기 시작했다.

결과는 15경기 연속 명단 제외. 코번트리는 승격과 우승을 확정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양민혁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짙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토트넘이 계약 당시 '출전 의무 조항'을 포함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현지에서도 토트넘의 결정에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양민혁은 '슛포러브'를 통해 "램파드 감독님과 직접 화상 통화도 했었다. 그때 당시에는 정말 (날) 필요로 한다고 제게 말씀하셨는데 막상 가보니…사실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었다"라며 그간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선수로서 가장 뛰기 좋았던 팀은 QPR이었다. 개인 성장 담당 코치가 있다. 훈련이 끝나도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그 코치님이 도와주시고, 추가적인 훈련을 시켜주셨다. 특히 연고지가 런던이라 한국 팬 분들이 더 많이 와주셔서 힘이 났다"라고 돌아봤다.

코번트리 임대를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하는 양민혁.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도 다시 임대를 떠날 것이라는 예측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토트넘 입성 이후 감독이 네 번이나 교체되는 초유의 상황이지만, 양민혁은 묵묵하게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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