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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현존 최고 킬러 ‘오! 케인’…“현대 축구 스트라이커의 표본”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9 02:00 85 0
1686354_1_b3dbe4f4.webp잉글랜드 해리 케인이 1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크로아티아전에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연합

잉글랜드 투헬 감독도 엄지척
크로아티아전 2골+수비 헌신
‘발롱도르 0순위’ 스스로 입증

올 시즌 유럽 무대를 맹폭하며 발롱도르 0순위 후보로 거론되는 ‘삼사자 군단’의 캡틴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이 월드컵 본선 첫 판부터 왜 자신이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지 증명했다. 케인은 2골을 몰아치며 축구 종가의 화끈한 대승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전방 압박과 수비 가담까지 만점 활약을 펼치며 세계 축구팬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잉글랜드는 18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1차전에서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크로아티아에 4-2로 이겼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준결승에서 크로아티아에 연장전 끝에 1-2로 져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잉글랜드는 8년 만에 아쉬움을 씻어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인 잉글랜드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FIFA 랭킹 15위 이내의 팀(크로아티아 11위)을 상대로 24년 만에 승리를 거두는 기쁨도 맛봤다.

잉글랜드의 경사는 주장 케인의 발끝에서 완성됐다. 출발은 다소 매끄럽지 못했다. 전반 12분 노니 마두에케가 얻어낸 페널티킥 상황에서 케인의 첫 번째 슈팅은 상대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에게 막혔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리바코비치가 킥 이전에 골라인에서 두 발을 모두 뗐다는 게 확인되며 재차 기회가 주어졌다. 엄청난 중압감이 쏠린 두 번째 기회에서 케인은 흔들림 없이 골망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가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데이비드 베컴에 이어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역대 두 번째로 3개 대회 연속 득점을 기록한 순간이었다.

크로아티아의 매서운 추격이 이어지던 전반 42분에는 데클란 라이스의 정교한 코너킥을 타점 높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 2골로 월드컵 통산 10호 골 고지에 오른 케인은 1986년과 1990년 대회를 호령했던 ‘잉글랜드의 전설’ 게리 리네커의 월드컵 최다 골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해외 언론 및 축구팬들이 케인의 활약에 주목한 것은 골을 넘어선 ‘헌신’이었다. 케인은 최전방 원톱임에도 경기 내내 하프라인 밑까지 내려와 상대 플레이메이커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 줄기를 차단하고,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는 적극적인 헤더 클리어를 해내는 등 성실한 수비 가담을 보였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케인이 오늘 보여준 수비적인 공헌과 전방 압박 타이밍은 현대 축구 스트라이커가 보여줄 수 있는 표준이자 최고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멀티골 데이터에 집중하겠지만, 그의 이타적인 수비 모습이야말로 팀 승리의 진짜 열쇠였다”라고 치켜세웠다.

케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임무는 단순히 골을 넣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대 수비를 끌고 내려와 주드 벨링엄이나 부카요 사카 같은 이선 자원들에게 배후 공간을 열어주고, 팀이 수비할 때 첫 번째 방패가 되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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