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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좌우반전 날카로운 타구 페어볼 동점타→끝내기 희비까지…최형우가 또 키움팬 울렸다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9 05:41 110 0
1692916_1_765fdd7b.webp최형우가 6월 18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하필 최형우(삼성 라이온즈)라니.

키움 히어로즈 팬들에겐 악몽의 하루가 됐다. 최형우가 압도적인 활약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최형우는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6176일 만에 '2번' 타자로 출전했다. 마지막 2번 출전은 2009년 7월 21일이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였다.

첫 타석부터 장타를 신고했다. 1회 주자 없는 1사에서 안우진의 2구 포심을 통타, 좌익수 키를 살짝 넘기는 2루타를 뽑았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

호타준족의 면모까지 과시했다.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유격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생산했다. 타구가 느리게 흐르는 틈을 타 2루까지 질주, 연타석 2루타를 만들었다. 이번에도 득점은 없었다.1692916_2_5b28b6f2.webp최형우가 6월 18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 타격을 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최형우는 팀이 1-3으로 뒤진 7회 2사 2, 3루에서 네 번째 타격 기회를 맞이했다. 2-1 카운트에서 박정훈의 4구 바깥쪽 투심을 기가 막히게 밀었다. 타구는 좌측선상에 떨어지는 동점 2타점 2루타가 됐다.

2014년 한국시리즈 5차전 '날카로운 타구 페어볼'이 연상되는 순간. 이때 최형우는 팀이 0-1로 뒤진 9회말 1사 1, 3루에서 1루 선상을 빠져나가는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생산,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좌우만 달랐을 뿐, 최형우의 타구질은 12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아름다웠다. 이때 상대도 히어로즈였다.

마침표도 최형우가 찍었다. 3-3 동점으로 진행된 9회말. 선두타자 류지혁이 카나쿠보 유토 상대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김도환의 보내기 번트, 김상준의 몸에 맞는 공이 나왔다. 여기에 김성윤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추가했다. 1사 만루. 최형우가 유토의 2구 직구를 가볍게 타격해 외야로 보냈다. 3루 주자 류지혁이 태그업 득점을 기록, 삼성이 4-3으로 승리했다. 최형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1692916_3_1b0ac47a.webp최형우가 6월 18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1692916_4_574e5c85.webp최형우가 6월 18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예나 지금이나 키움에 유독 강하다. 최형우는 올 시즌 키움전 8경기에서 11안타 2홈런 4득점 10타점 타율 0.458 OPS 1.434의 성적을 남겼다. OPS는 9개 구단 중 1위, 타율은 한화 이글스(0.550)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최형우가 다시 한 번 삼성 팬들에게 환호를, 키움 팬들에겐 좌절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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