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체코-남아공] '최고 몸값' 포스터 없이 결과 따낸 남아공… 후반 188cm 교체 투입 적중
<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남아공의 '장신 공격수' 기용 여부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은 19일 오전 1시(이하 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체코는 전반 5분 미할 사딜레크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38분 테보호 모코에나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이 경기에서 남아공은 지난 1차전 선발 라인업과 비교해 세 자리에 변화를 줬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간판 공격수 라일 포스터의 결장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경험한 번리 소속의 포스터는 남아공 선수단 중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핵심 자원이다.
최근 득점 빈곤에 시달리고 있긴 하나, 포스터는 185cm의 준수한 신장과 파워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와 적극적인 경합을 펼칠 수 있는 선수다. 이러한 핵심 공격수의 선발 제외는 선수의 몸 상태에 문제가 있거나, 휴고 브루스 감독의 전술적 결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장신 군단' 체코의 스리백을 상대로 높이 대신 180cm 이하의 단신 공격수 세 명을 선발 출전시킨 것은 분명한 의도가 담겨 있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체코를 상대로 조규성, 오현규 같은 장신 공격수 대신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했던 것과 유사한 맥락이다.
이는 빠른 발을 활용해 체코 수비의 뒷공간을 허물기 위한 포석으로 보였다. 실제로 남아공은 상대 압박을 끌어들인 뒤 롱킥을 시도하는 빈도가 높았다. 문제는 이 롱킥의 향방이 뒷공간이 아닌, 단신 공격수들의 머리를 향했다는 점이다. 남아공은 점유율을 쥐고도 목적이 불분명한 롱킥을 남발하며 스스로 공격 기회를 무산시켰다.
0-1로 끌려가던 남아공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드필더를 빼고 공격수 렐레보힐레 모포켕을 투입했다. 전반보다 공격적인 전개가 이루어지며 경기력이 다소 개선되었으나, 모포켕 역시 170cm의 단신이라 높이의 한계는 여전했다.

결국 후반 22분, 188cm의 장신 공격수 에비던스 막고파를 투입하며 비로소 높이를 보강했다. 이는 적중했다. 장신 타겟맨의 존재 덕분에 한결 수월하게 크로스를 올리며 막판 공세를 퍼부을 수 있었다. 이 흐름은 페널티킥 유도로 이어졌고, 동점골의 든든한 발판이 되었다. 이후에도 막고파는 남아공 공격에 확실한 변수를 창출하며 체코 수비진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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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의 '장신 공격수' 기용 여부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은 19일 오전 1시(이하 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체코는 전반 5분 미할 사딜레크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38분 테보호 모코에나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이 경기에서 남아공은 지난 1차전 선발 라인업과 비교해 세 자리에 변화를 줬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간판 공격수 라일 포스터의 결장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경험한 번리 소속의 포스터는 남아공 선수단 중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핵심 자원이다.
최근 득점 빈곤에 시달리고 있긴 하나, 포스터는 185cm의 준수한 신장과 파워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와 적극적인 경합을 펼칠 수 있는 선수다. 이러한 핵심 공격수의 선발 제외는 선수의 몸 상태에 문제가 있거나, 휴고 브루스 감독의 전술적 결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장신 군단' 체코의 스리백을 상대로 높이 대신 180cm 이하의 단신 공격수 세 명을 선발 출전시킨 것은 분명한 의도가 담겨 있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체코를 상대로 조규성, 오현규 같은 장신 공격수 대신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했던 것과 유사한 맥락이다.
이는 빠른 발을 활용해 체코 수비의 뒷공간을 허물기 위한 포석으로 보였다. 실제로 남아공은 상대 압박을 끌어들인 뒤 롱킥을 시도하는 빈도가 높았다. 문제는 이 롱킥의 향방이 뒷공간이 아닌, 단신 공격수들의 머리를 향했다는 점이다. 남아공은 점유율을 쥐고도 목적이 불분명한 롱킥을 남발하며 스스로 공격 기회를 무산시켰다.
0-1로 끌려가던 남아공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미드필더를 빼고 공격수 렐레보힐레 모포켕을 투입했다. 전반보다 공격적인 전개가 이루어지며 경기력이 다소 개선되었으나, 모포켕 역시 170cm의 단신이라 높이의 한계는 여전했다.

결국 후반 22분, 188cm의 장신 공격수 에비던스 막고파를 투입하며 비로소 높이를 보강했다. 이는 적중했다. 장신 타겟맨의 존재 덕분에 한결 수월하게 크로스를 올리며 막판 공세를 퍼부을 수 있었다. 이 흐름은 페널티킥 유도로 이어졌고, 동점골의 든든한 발판이 되었다. 이후에도 막고파는 남아공 공격에 확실한 변수를 창출하며 체코 수비진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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