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김민재 vs 바스케스… 멕시코전 핵심은 ‘수비’
한국·멕시코, 센터백 비교
그래픽=김성규
19일(한국 시각)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은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다. 한국과 멕시코는 A조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갖춘 두 팀으로 꼽히는 데다, 1차전에서도 각각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자는 상승세를 타고 조별 리그 3전 전승까지 노릴 수 있다. 이번 대회부터 승점 동률 시 두 팀 간 맞대결 결과를 먼저 따지는 ‘승자승 방식’이 적용되는 만큼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멕시코전의 키워드는 ‘수비’다. 양 팀 모두 공격진은 화려하다. 한국에는 손흥민(LA FC), 오현규(베식타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있고, 멕시코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프턴)와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33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골)보다 골을 많이 넣은 훌리안 키뇨네스(알 카디시야)가 버티고 있다. 결국 상대 공격진을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자연스레 시선은 양 팀 수비의 핵심 선수에게 쏠린다. 한국은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중앙에서 스리백 라인을 지휘하며 후방을 든든히 지킨다. 그는 체코전에서 철벽 같은 수비로 상대 공격진을 꽁꽁 묶었다. 190㎝가 넘는 체코 공격수들을 맞아 공중볼 경합 5차례 중 4차례를 이겨냈고, 가로채기 2회와 걷어내기 5회로 안정감을 더했다. 한국의 경계 대상 1호였던 분데스리가 특급 골잡이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는 김민재에 막혀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방 빌드업(공격 전개)도 돋보였다. 김민재는 패스 50회 중 49회를 성공했고, 그의 지휘 아래 이한범(미트윌란)과 이기혁(강원)도 안정적인 패스 플레이를 펼쳤다.
멕시코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요한 바스케스(28·제노아)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핵심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로코모티브 모스크바)가 남아공전 퇴장으로 한국과의 2차전에 결장하면서 바스케스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바스케스는 플레이 스타일이 김민재와 닮았다. 단단한 체격을 앞세운 몸싸움이 뛰어나고, 빠른 발을 활용해 한 박자 먼저 전진해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데 능하다. 정확한 왼발 킥으로 후방 빌드업의 출발점 역할도 맡는다. 그는 남아공전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패스 77회를 성공했다.
자국 리그에서 출발해 유럽 5대 리그에 입성했다는 점도 둘의 공통점이다. K리그 전북 현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민재는 중국 베이징 궈안,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거쳐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이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바스케스는 2017년 멕시코 2부 리그 소노라에서 데뷔한 뒤 몬테레이와 푸마스를 거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5시즌을 뛰었다.
수비진의 무게감에서는 ‘월드클래스 수비수’ 김민재가 이끄는 한국이 바스케스 중심의 멕시코보다 앞선다는 평가다. 멕시코는 몬테스가 빠진 센터백 자리에 중앙 미드필더 에드손 알바레스(페네르바체)를 내려 세울 가능성이 크다. 전문 수비수가 아닌 데다 알바레스는 장기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실전 감각에도 물음표가 붙는다. 김민재가 지난 체코전처럼 수비진을 안정감 있게 진두지휘한다면 한국은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세트피스 공수에서도 한국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는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키 185㎝가 넘는 선수가 2명뿐이다. 바스케스도 182㎝로 센터백치고는 크지 않다. 반면 한국은 김민재(190㎝), 이한범(188㎝), 조규성(188㎝) 등 장신 자원이 풍부해 공중볼 싸움에서 멕시코를 앞설 가능성이 크다. 다만 멕시코의 세트피스 공격 시 바스케스의 헤더를 경계해야 한다. 그는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호주,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코너킥을 머리로 마무리하며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그래픽=김성규19일(한국 시각)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은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다. 한국과 멕시코는 A조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갖춘 두 팀으로 꼽히는 데다, 1차전에서도 각각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자는 상승세를 타고 조별 리그 3전 전승까지 노릴 수 있다. 이번 대회부터 승점 동률 시 두 팀 간 맞대결 결과를 먼저 따지는 ‘승자승 방식’이 적용되는 만큼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멕시코전의 키워드는 ‘수비’다. 양 팀 모두 공격진은 화려하다. 한국에는 손흥민(LA FC), 오현규(베식타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있고, 멕시코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프턴)와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33골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골)보다 골을 많이 넣은 훌리안 키뇨네스(알 카디시야)가 버티고 있다. 결국 상대 공격진을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자연스레 시선은 양 팀 수비의 핵심 선수에게 쏠린다. 한국은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중앙에서 스리백 라인을 지휘하며 후방을 든든히 지킨다. 그는 체코전에서 철벽 같은 수비로 상대 공격진을 꽁꽁 묶었다. 190㎝가 넘는 체코 공격수들을 맞아 공중볼 경합 5차례 중 4차례를 이겨냈고, 가로채기 2회와 걷어내기 5회로 안정감을 더했다. 한국의 경계 대상 1호였던 분데스리가 특급 골잡이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는 김민재에 막혀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방 빌드업(공격 전개)도 돋보였다. 김민재는 패스 50회 중 49회를 성공했고, 그의 지휘 아래 이한범(미트윌란)과 이기혁(강원)도 안정적인 패스 플레이를 펼쳤다.
멕시코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요한 바스케스(28·제노아)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핵심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로코모티브 모스크바)가 남아공전 퇴장으로 한국과의 2차전에 결장하면서 바스케스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바스케스는 플레이 스타일이 김민재와 닮았다. 단단한 체격을 앞세운 몸싸움이 뛰어나고, 빠른 발을 활용해 한 박자 먼저 전진해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데 능하다. 정확한 왼발 킥으로 후방 빌드업의 출발점 역할도 맡는다. 그는 남아공전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패스 77회를 성공했다.
자국 리그에서 출발해 유럽 5대 리그에 입성했다는 점도 둘의 공통점이다. K리그 전북 현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민재는 중국 베이징 궈안,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거쳐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이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바스케스는 2017년 멕시코 2부 리그 소노라에서 데뷔한 뒤 몬테레이와 푸마스를 거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5시즌을 뛰었다.
수비진의 무게감에서는 ‘월드클래스 수비수’ 김민재가 이끄는 한국이 바스케스 중심의 멕시코보다 앞선다는 평가다. 멕시코는 몬테스가 빠진 센터백 자리에 중앙 미드필더 에드손 알바레스(페네르바체)를 내려 세울 가능성이 크다. 전문 수비수가 아닌 데다 알바레스는 장기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실전 감각에도 물음표가 붙는다. 김민재가 지난 체코전처럼 수비진을 안정감 있게 진두지휘한다면 한국은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다.
세트피스 공수에서도 한국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는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키 185㎝가 넘는 선수가 2명뿐이다. 바스케스도 182㎝로 센터백치고는 크지 않다. 반면 한국은 김민재(190㎝), 이한범(188㎝), 조규성(188㎝) 등 장신 자원이 풍부해 공중볼 싸움에서 멕시코를 앞설 가능성이 크다. 다만 멕시코의 세트피스 공격 시 바스케스의 헤더를 경계해야 한다. 그는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호주,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코너킥을 머리로 마무리하며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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