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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강간 7건·성추행 1건 혐의에 "기소 이력 없다" 거짓 답변...'가나 핵심' 파티, 결국 캐나다 입국 불허…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8 02:01 70 0
1641210_1_278a70b3.webp출처:파티 SNS

(MHN 오관석 기자) 토마스 파티가 성범죄 혐의 재판 문제로 인해 2026 북중미 월드컵 가나 대표팀의 첫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파티가 캐나다 입국 과정에서 범죄 경력 관련 내용을 사실대로 기재하지 않아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고 전했다.

가나는 18일 오전 8시 캐나다 토론토에서 파나마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 1차전을 치른다. 그러나 핵심 미드필더 파티는 경기 출전은 물론 캐나다 입국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매체는 "파티는 캐나다 당국에 제출한 입국 서류에서 체포되거나 범죄 혐의로 기소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캐나다 이민 당국은 현재 영국에서 진행 중인 형사 사건을 근거로 이를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연방법원 역시 가나 정부가 요청한 일시 입국 허가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비자 거부 결정에 중대한 문제가 없다"며 "신청자는 영국에서 여러 건의 성폭력 관련 형사 기소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가 실제로 유죄 판결까지 이어질 필요는 없다. 범죄가 발생했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 근거만으로도 입국 부적격 판단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1641210_2_ad22befb.webp출처:연합뉴스/AFP

파티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 사이 4명의 여성을 상대로 한 7건의 강간 혐의와 1건의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으며 재판은 내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캐나다 이민·난민·시민권부(IRCC)는 BBC를 통해 "대형 국제 스포츠 이벤트 개최 여부가 캐나다 이민법 적용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모든 입국 신청자는 개별적으로 심사되며 관련 법률과 사실관계를 기준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또한 캐나다 당국은 파티에게 "제출 서류의 진실성 여부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며 허위 진술과 관련된 이민법 조항이 비자 심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1641210_3_e79a2b46.webp출처:연합뉴스/AFP

반면 미국은 다른 입장을 보였다.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파티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다만 현재 유죄 판결을 받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비자를 발급받은 뒤 미국 입국이 허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입국 적격 여부는 법 집행, 국가 안보, 이민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별적으로 결정된다"며 캐나다의 입국 거부 결정에 대해서는 해당 국가의 권한이라고 설명했다.

1641210_4_9da7f826.webp출처:연합뉴스/AP

현재 가나 대표팀은 미국에 머물며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파티 역시 미국 입국에는 문제가 없어 대표팀과 동행 중이지만, 캐나다에서 열리는 파나마전에는 출전할 수 없다.

그럼에도 가나 대표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파티를 계속 신뢰하고 있다. 그는 대회 개막 전부터 논란에도 불구하고 파티를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으며, 최근에도 "내가 가진 카드로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내 일이다. 결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나는 오는 24일 잉글랜드, 28일 크로아티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조별리그를 통과해 L조 2위로 32강에 진출할 경우 다시 캐나다에서 경기를 치를 가능성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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