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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안현민이 5kg를 빼고 62일 만에 돌아왔다…“새 시즌 시작하는 기분”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7 15:54 67 0
1625153_1_b9508fea.webp지난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KT 안현민. 사진 KT 위즈 “마치 저 혼자 ‘세 번째 시즌’을 시작하는 기분입니다.”

프로야구 KT 위즈 안현민은 지난 시즌 혜성처럼 등장해 신인왕에 올랐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대표팀 주축 타자로 활약했다. KT를 넘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중 하나로 급성장했다. 올 시즌도 출발이 좋았다. 첫 14경기에서 타율 0.365(52타수 19안타), 3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61로 뛰어난 성적을 냈다.

그러나 지난 4월 1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전열을 이탈했다. 당초 4주 뒤 복귀를 점쳤지만, 공백이 예상보다 더 길어졌다. 62일 뒤인 지난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다시 타석에 섰다. 안현민이 3번 타자 우익수로 이름을 올린 선발 라인업을 보며, 이강철 KT 감독은 “오랜만에 개막전 멤버로 경기를 치른다”고 흐뭇해했다.

안현민은 “더 빨리 돌아오고 싶었고 그럴 계획이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부상 정도가 컸다. 안 좋은 면들이 겹쳐 회복이 더뎠다”며 “그동안 크게 다친 적이 없어 몸 관리에 소홀했던 것 같다. 이번 공백기에 내 루틴 중 잘못된 부분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면서 한편으로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어찌 보면 한 시즌이 끝나고 다시 새 시즌 캠프를 시작할 때와 비슷한 기간이었다”며 “비시즌에 해야 할 몸 관리를 앞당겨서 했더니, 나 혼자 ‘세 번째 시즌’을 시작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1625153_2_80fb85e7.webp지난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복귀전을 치른 KT 안현민. 사진 KT 위즈 실제로 안현민은 재활 기간을 ‘미니 캠프’로 여기면서 체중 관리에 힘썼다. “부상은 (불시에 오는 거라) 아예 막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재발 확률을 낮추는 데는 다이어트가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안현민은 “햄스트링은 무조건 쉬어야 낫는 부상이라 식단 관리로 체중 조절을 했다. 가장 좋아하는 햄버거도 두 달 동안 멀리했고, 카페인(커피)와 액상과당도 끊었다. 기름기가 많지 않은 생선, 오리고기 위주로 챙겨먹었다”며 “단 ‘제로’ 음료수는 솔직히 조금 마셨다”고 웃어보였다.

그 결과 그는 4~5㎏을 감량하고 한층 날렵해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안현민은 “지금 당장은 어렵더라도, 내년과 그 후까지 몸을 더 안정화하고 더 빠른 선수, 더 힘이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한 시도”라며 “남은 시즌도 더 잘 치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1625153_3_2b9e4d18.webp지난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치른 KT 안현민. 사진 KT 위즈 KT는 2위 자리에서 지난해 통합 우승팀인 선두 LG 트윈스를 2경기 차로 쫓고 있다. 이 시점에서 간판타자 안현민의 복귀는 팀 전체에 큰 시너지를 일으킨다. 선발진의 한 축을 이루던 소형준도 부상을 털고 17일 돌아오기에 더 그렇다.

KT 에이스 고영표는 “국가대표 4번 타자 현민이가 복귀하니 투수로서 든든하다. 상대 투수들이 (안현민을 상대할 때) 압박감을 느끼는 게 벌써 보인다”며 “팀의 주축인 젊은 동생들이 복귀해 완전체가 되면, 힘들 때 서로 도와가며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는 다들 안 다쳤으면 좋겠다”고 반겼다.

안현민은 복귀전부터 결승 타점 포함 2타점을 올리면서 여전한 존재감과 스타성을 뽐냈다. 그는 “두 달 동안 구단과 트레이닝파트에서 정말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최고의 도움 덕에 최선의 재활을 마친 것 같아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며 “오래 빠져 있으면서 팀에 미안했던 만큼 더 열심히 뛰겠다. 팀이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갈 수 있게 돕고 싶다”고 거듭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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