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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원더독스 5명' 수원시청, 프로팀 연파하고 우승... 이변의 주인공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7 17:01 83 0
실업 최강 '존재감', 프로팀 2군-실업팀 대회 '퓨처스 챔프전' 첫 우승1627686_1_0c8bb900.webp▲  수원특례시청 좌우 쌍포, 백채림(왼쪽)-윤영인 선수ⓒ 한국실업배구연맹
수원특례시청이 실업팀 최강이자 사실상 준프로 팀임을 여실히 증명했다.

수원특례시청은 지난 16일 열린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 대회' 결승전에서 V리그 프로팀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0 25-2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에 처음 열린 '퓨처스 챔프전'은 올해로 2회째다. V리그 프로팀과 실업팀이 모두 출전하는 대회다. 다만, 프로팀은 1.5~2군 선수들이 출전한다. V리그에서 출전 경험이 적은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을 쌓게 해주기 위해서다. 또한 여자배구 '대표팀 롱 리스트(Long List)'에 포함된 선수 33명은 국제배구연맹(FIVB) 규정상 국가대표팀 시즌 기간에 열리는 클럽 대회에는 출전할 수 없다.

그럼에도 실업팀인 수원특례시청이 프로팀들을 줄줄이 꺾고 우승을 차지한 건 이변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팀과 실업팀은 지원 규모, 각종 시설, 연봉 등 모든 면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전만 해도 실업팀이 우승을 하리라는 예상은 거의 없었다.

'실업팀이 첫 우승' 기록... 공격 삼각편대·수비조직력 우세

1627686_2_d33d91d4.webp▲  수원특례시청-현대건설 결승전...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 대회(6.16)ⓒ 한국실업배구연맹
수원특례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팀 1군과 실업팀 중간 지점, 즉 준프로 팀의 위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조별 리그 A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프로팀 IBK기업은행(4승)에 이어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결승에서는 더욱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준결승에서 올 시즌 V리그 우승팀인 GS칼텍스를 3-0으로 완파했고, 결승에서도 A조 1위 IBK기업은행을 꺾고 올라온 현대건설을 또다시 3-0으로 완파했다.

수원특례시청은 지난해 열린 퓨처스 챔프전 1회 대회에서는 아깝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조별 리그 B조에서 프로팀인 현대건설, 정관장을 격파하면서 3승 2패로 3위를 차지했다. 2위 현대건설과 3승 2패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점수득실률 등에서 밀렸다. 그러나 올해는 대회 2회째 만에 '실업팀이 첫 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

이번 대회에서 수원특례시청의 주전 멤버는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에 백채림(173cm·전 한국도로공사), 고민지(173cm·전 현대건설), 아포짓에 윤영인(178cm·프로팀 경력 무)이 윙 공격수로 뛰었다.

미들블로커는 김나희(178cm·전 흥국생명), 김현정(180cm·전 한국도로공사), 세터는 하효림(171cm·전 한국도로공사), 리베로는 한수아(168cm·프로팀 경력 무)가 주전이었다. 서베로는 구혜인(169cm·전 IBK기업은행)이 활약했다.

수원특례시청은 백채림-윤영인-고민지 '공격 삼각 편대'의 탄탄하고 짜임새 있는 공격력이 돋보였다. 수비 조직력도 프로팀보다 우세했다.

'리틀 원더독스' 팀, 빛나는 이변... 백채림, 에이스로 성장

1627686_3_c384522b.webp▲  '신인감독 김연경' 출연 당시 백채림-윤영인ⓒ MBC SNS
수원특례시청이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지난해 방송가에서 흥행 초대박을 터트린 MBC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 출연한 선수가 가장 많은 팀이란 점 때문이다.

수원특례시청에서 <신인감독 김연경>에 출연했던 선수는 백채림, 윤영인, 김나희, 김현정, 구혜인으로 무려 5명이나 된다. 이 때문에 '리틀 원더독스'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이들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특히 백채림은 모든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핵심 기둥 역할을 했다. 또한 많은 경기에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팀에서 주전과 비주전을 오간 경우도 있었지만, <신인감독 김연경> 출연 이후 치러진 올해 대회부터는 부동의 에이스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성장한 모습도 확연하다. 공격 테크닉과 파워가 향상됐고, 몸놀림과 점프력도 좋아졌다.

윤영인도 아포짓 공격수로 백채림과 좌우 쌍포 역할을 했다. 김나희, 김현정도 붙박이 주전으로 제몫을 톡톡히 했다. 구혜인은 원 포인트 서브·후위 수비를 담당하는 서베로 역할을 했다.

'시상식 대기록' 신인감독 김연경... '시즌2' 신흥 스타는?

<신인감독 김연경>은 전 세계 여자배구 역사상 최고 레전드인 '배구 황제' 김연경이 지난해 4월 선수 생활 은퇴 이후 자신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첫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김연경은 프로팀에서 방출된 선수, 실업팀 또는 대학팀 선수, 은퇴한 선수 등 배구계 언더독(Underdog) 선수들 중 숨은 보석을 찾아 신생 '필승 원더독스' 팀을 창단했다. 그리고 '0년차 신인 감독'으로 팀을 이끌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시청률·화제성 등 흥행 성적, 작품성 평가, 사회적 선한 영향력 등 여러 측면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고, 그 과정에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면서 많은 부분에서 벤치마킹이 필요한 예능 프로의 신 성공 모델로 떠올랐다. 특히 방송 이후 현실에서도 원더독스 선수 중 이나연, 인쿠시, 표승주, 구솔 등 무려 4명이 실제 V리그 프로팀에 영입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런 평가들이 고스란히 대한민국 주요 시상식에서 상을 휩쓰는 성과로 어어졌다. <2025 MBC 연예 대상>에서 '6관왕'을 차지하며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특히 시청자들이 직접 투표로 뽑기 때문에 의미가 더욱 클 수밖에 없는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모두 싹쓸이했다.

<한국PD대상>에서는 무려 34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이 대상을 포함해 3관왕'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썼다. 그리고 국내 시상식 중 가장 규모가 큰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예능 작품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예능 프로그램으로서는 단 한 번의 방송으로 가히 '시상식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셈이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이미 '시즌2' 제작에 돌입했다. 시즌2의 코칭스태프와 선수 공개 모집도 실시하고 있다. 시즌1의 엄청난 파급력 때문에 실업팀 등에서 이미 많은 선수가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2에는 또 어떤 선수가 대중 스타로 탄생할지 주목된다.

한편, 오는 27일에는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신인감독 김연경>의 첫 팬미팅도 한다. 김연경 감독과 시즌1에 출연한 원더독스 선수 14명 전원이 참석해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브레이크뉴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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