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SSG 이로운 말소…이숭용 감독 “힘들어하더라”[스경X현장]
SSG 이로운이 16일 인천 롯데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SSG랜더스 제공SSG 필승조 이로운(22)이 말소됐다.
구단은 17일 인천 롯데전을 앞두고 이로운과 야수 최윤석을 말소하고 야수 고명준과 투수 변건우를 콜업했다.
지난해 평균자책 1.99, 33홀드를 기록하며 SSG의 리그 최강 필승조를 이뤘던 고명준은 올해 유독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34경기 30.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 7.04, 피안타율 0.246, 피장타율 0.441이다.
최근 10경기에서 홈런을 4개 맞았고 그중 3번이 만루 홈런이었다. 16일 인천 롯데전에서도 팀이 2-1로 앞서던 5회 1사 1루에 마운드에 올라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를 자초하고 전민재에 만루 홈런을 맞았다. 2-5로 뒤집힌 경기는 6-10으로 끝났다.
이숭용 SSG 감독은 “어제(16일) 경기가 끝나고 이로운과 잠시 얘기했는데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조금 힘들어하더라”며 “지금은 쉬어갈 시기라고 생각해서 2군(퓨처스리그)으로 내렸다”고 말했다.
이로운은 스스로 볼카운트 싸움에서 밀리다 보니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던진 공들이 많이 맞았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는 게 이 감독의 설명이다. 이 감독은 “코칭스태프가 해줄 수 있는 건 기술적인 문제다. 마운드에서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는 선수의 몫”이라고 했다.
이 감독은 “솔직히 나는 로운이가 이겨내기를 바랐다. 어차피 로운이가 팀에서 해줘야 할 부분이 많아서 밀고 나갔는데 이제는 더 밀어붙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2군(퓨처스리그)으로 내려보냈다. 가서 마음도 정신도 다잡고 다시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로운이는 우리 팀에 필요한 선수고 핵심 전략으로 써야 하는 선수”라며 “2군에서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고 2군 코칭스태프가 추천을 하면 올릴 생각”이라고 했다.
이로운 대신 콜업된 변건우(21)는 2024 신인 드래프트로 입단해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최고 구속 시속 152㎞, 평균 구속 150㎞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가진다. 올 시즌 2군 4경기 8.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 2.08을 올렸다. 봉중근 2군 투수 코치는 “직구와 변화구 모든 구위 측면에서 우수한 모습 지속해서 보였다. 특히 슬라이더의 낙폭이 좋아 헛스윙 유도에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인천 | 유새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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