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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두 달 만에 복귀한 고명준, 그때와는 달라진 팀 상황…SSG 반등의 열쇠 될까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7 16:27 87 0
1626468_1_9b52968c.webpSSG 고명준이 3월24일 롯데전에서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SSG 고명준(24)이 복귀했다. 4월18일 NC전에서 사구에 손목이 골절돼 이탈한 지 두 달 만이다.

SSG는 17일 고명준을 콜업하고 인천 롯데전 선발 라인업에 7번 타자 3루수로 투입했다. 프로 무대에서 대부분을 1루수로 출전했던 고명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캠프 기간 3루수 수비 훈련을 시작했지만 이렇게 빠르게 3루수로 선발 출전하는 것은 애초 계획은 아니었다.

이는 그만큼 고명준이 자리를 비운 두 달 동안 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뜻한다.

일단 최정의 몸 컨디션이 좋지 않다. 왼쪽 고관절에 불편감을 느껴 몇 차례 결장했던 최정은 결국 올 시즌 고명준과 3루 수비를 나눠 출전하게 됐다. 최정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는 몸 관리에 만전을 기했고 최대한 많은 경기를 수비로 출장하고 싶어했지만 상황이 마음처럼 풀리지 않았다.

고명준은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최정의 부담을 나눠서 져야 한다. SSG는 올 시즌 3~6번 타순을 최정, 김재환, 고명준, 한유섬으로 일찍이 확정했고 여기에는 이적한 김재환의 기량, 고명준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하지만 김재환은 16일 현재 57경기 타율 0.184, 장타율 0.326으로 부진하고 한유섬은 1할대 타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2군(퓨처스리그)으로 내려갔다.

최정이 타율 0.294, 장타율 0.614, 16홈런으로 분투하는 상황, 최정의 지명 타자 출전을 늘리면서 체력 부담을 덜고 공격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고명준이 조금 부담스러워할 수 있어서 타순을 7번으로 내렸다. 밸런스가 조금씩 올라오면 중심 타선으로 올리려고 한다”며 “고명준이 3루 수비를 견고하게 봐주고, 1루수 전의산이 올 시즌을 통해 한층 발전하면 장타력을 갖춘 선수들이 틀을 잡게 된다. 팀이 금세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명준이 이탈했을 때 SSG는 4위였고 4월 말에는 리그 2위까지 올랐다. 이후 팀이 13연패에 빠지면서 8위까지 미끄러졌다. SSG가 고명준의 복귀로 남은 시즌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까.

인천 | 유새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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