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멕시코의 모라 활용법, 측면 날개가 아닌 섀도우?[여기는 과달라하라]
힐베르토 모라(오른쪽)가 지난 15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국가대표 센터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EPA연합뉴스홍명보호의 두 번째 상대이자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에선 17살 신성이 경계 대상이다.
처음엔 미래를 대비한 카드로 보였지만, 이젠 어느 자리에서 뛸 것인지도 관심사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어린 선수로 주목받은 힐베르토 모라(티후아나)가 그 주인공이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한국과 2차전에서 모라를 교체가 아닌 선발 카드로 고려하고 있다. 지난 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1차전에서 교체 투입했던 모라에 대한 믿음이 커졌다는 얘기다.
아기레 감독은 “치차리토(하비에르 에르난데스), 카를로스 벨라, 라파엘 마르케스 등 여러 선수의 데뷔전을 지켜봤다. 힐(모라)은 잘 준비하고 있다”면서 “그는 이런 큰 무대에 처음 섰지만, 어색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모라는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2024년 이미 프로 무대를 누빌 정도로 재능이 있는 선수다. ‘멕시코의 리오넬 메시’로 불는 그는 탈압박과 드리블에 능하다.
힐베르토 모라(오른쪽) | AP연합뉴스모라의 장점을 감안해 한국을 상대로 측면 날개로 뛸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최적의 포지션은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프턴)를 받치는 섀도우 스트라이커라는 평가를 받는다.
멕시코 현지 언론에선 모라가 남아공전에서 2선을 책임졌던 브라이언 구티에레스 대신 한국을 상대로 선발 출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멕시코는 남아공전에선 후반 22분 2-0으로 점수를 벌렸지만, 창의적인 공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상대 선수가 2명이나 퇴장당한 것을 고려하면, 만족할 수 없는 결과였다.
리카르도 라 볼페 전 멕시코 감독도 멕시코의 부족한 2%를 채울 수 있는 선수를 모라라고 지목했다. 모라가 파이널 서드(상대 진영)에서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는 창조성과 돌파 능력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 라 볼페 감독은 실제로 이번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모라를 아르헨티나의 메시와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에 빗대 아기레 감독에게 모라 활용법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라도 한국전에서 자신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남아공전이 끝난 뒤 “꿈이 실현됐다. 더 많은 것을 향해 가자”고 다짐했던 그는 한국전을 앞두고 “우린 이제 (과달라하라에) 도착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과달라하라 | 황민국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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