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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메시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200번째 A매치서 월드컵 첫 해트트릭

관리자 최고관리자 2026-06-17 14:00 89 0
알제리전 3골 폭발…아르헨티나 3-0 완승 견인
월드컵 통산 16골로 클로제와 역대 최다 득점 공동 1위1621033_1_e7aadcf2.webp'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알제리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photo AFP 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가 개인 통산 200번째 A매치에서 월드컵 첫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알제리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5분과 후반 31분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원맨쇼에 힘입어 대회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이번 경기는 메시에게 여러모로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치른 200번째 A매치였고,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 6회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경기였다. 여기에 월드컵 무대에서는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특히 이날은 메시가 2006 독일 월드컵 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터뜨린 지 정확히 20년이 되는 날이었다. 20년 전 첫 골을 넣었던 메시는 이날 생애 첫 월드컵 해트트릭으로 축구 역사에 또 하나의 명장면을 남겼다.

월드컵 통산 득점 기록도 새로 썼다. 2006 독일 월드컵 1골, 2014 브라질 월드컵 4골, 2018 러시아 월드컵 1골, 2022 카타르 월드컵 7골로 통산 13골을 기록 중이던 메시는 이날 3골을 추가하며 월드컵 통산 16골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메시는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보유한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기록(16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앞으로 이번 대회에서 한 골만 더 추가하면 월드컵 역사상 단독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또한 메시는 역대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스페인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당시 33세·포르투갈)가 보유하고 있었다.

1621033_2_711457f9.webp리오넬 메시(오른쪽·아르헨티나)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알제리전에서 라얀 아이트누리와 경합하고 있다. photo EPA 연합뉴스

경기 내용 역시 압도적이었다. 전반 17분 로드리고 데파울의 침투 패스를 받은 메시는 수비수를 따돌린 뒤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후반 15분에는 알렉시스 맥앨리스터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재빨리 쇄도해 추가골을 넣었다.

해트트릭은 후반 31분 완성됐다. 직접 드리블로 알제리 진영을 파고든 메시는 니콜라스 곤살레스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기록을 완성한 메시는 후반 35분 교체되며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경기 후 메시는 "가족과 동료들, 늘 곁을 지켜준 사람들과 이 순간을 즐길 수 있다는 건 정말 아름다운 일"이라며 "첫 경기에서 승리로 출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감사하다. 팬들은 다시 한번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 얼마나 열광하는지 보여줬다"며 "몸 상태가 좋을 때 나는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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