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생애 첫 월드컵 해트트릭+통산 최다 득점 타이' 메시, 첫 골 넣고 눈물 흘린 이유…"힘들고 복잡한 며칠 보냈다…
사진=KALSHI EPL[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리오넬 메시가 해트트릭으로 아르헨티나의 완승을 이끈 뒤 첫 골 직후 눈물을 흘린 이유를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알제리를 3-0으로 완파했다.
승리의 주인공은 단연 메시였다. 메시는 전반 17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아르헨티나에 선제골을 안겼다. 후반에도 메시의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5분 루카 지단 골키퍼가 첫 번째 슈팅을 막아냈지만, 메시는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에 빠르게 반응해 침착하게 추가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끝내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후반 31분 곤살레스의 패스를 이어받은 뒤 페널티 박스 앞에서 군더더기 없는 왼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한 메시는 후반 35분 니코 파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경기 공식 POTM(최우수 선수) 역시 메시의 몫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메시는 해트트릭을 비롯해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7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메시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9.7점을 부여했다.

각종 대기록도 쏟아졌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메시는 자신의 200번째 A매치에서 월드컵 본선에 통산 여섯 차례 출전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득점 기록에서도 역사를 새로 썼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월드컵 통산 16골을 기록하며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역대 최다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월드컵 통산 공격 포인트 역시 24개로 늘리며 이 부문 단독 1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첫 골 직후 메시의 표정에는 기쁨만 담겨 있지 않았다. 득점 뒤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보였고, 경기 후 취재진 앞에서 그 이유를 설명했다. 메시는 "축구와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을 겪었다. 힘들고 복잡한 며칠을 보냈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내 곁을 지켜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을 직접 고백했다. 그럼에도 메시는 월드컵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여전히 자신이 아르헨티나의 중심임을 증명했다.
아르헨티나는 알제리와의 J조 첫 경기를 마친 뒤 댈러스에서 남은 조별리그 두 경기를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는 오는 23일 오스트리아를 상대하고, 28일에는 요르단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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