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442.told] '5만' 멕시코 팬들이 무섭지 않은 이유, 홍명보호의 '멘탈+유럽 경험'

[포포투=정지훈(멕시코 과달라하라)]
5만 명에 육박하는 멕시코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예상된다. 그러나 홍명보호는 두렵지 않다. 그 이유는 선수들의 유럽 무대 경험 그리고 '멘탈'에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과 멕시코는 1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32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고, 이번 결과에 따라 조 1위가 결정될 수 있다.
조 1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전에서 멕시코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된다. 지난 체코전에서는 수많은 멕시코 팬들이 "꼬레아"를 외치며 한국 대표팀을 응원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뜨겁게 응원을 보냈던 멕시코 팬들은 이제 자국 대표팀을 응원한다. 49,813석의 에스타디온 과달라하라는 멕시코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펼쳐질 예정이고, 한국 대표팀은 이 열기를 잠재워야 한다.
그러나 홍명보호는 멕시코 팬들의 뜨거운 응원전이 두렵지 않다. 그 이유는 '멘탈'에 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에 처음으로 '멘탈 코치'를 도입했고, 국내에서 스포츠 심리와 관련해서 '권위자'인 중앙대학교 한덕현 교수를 '멘탈 코치'로 초빙했다. 이미 지난해부터 대표팀의 정신 건강을 책임졌던 한덕현 멘탈 코치는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과 상담을 진행하며 홍명보호를 심리적으로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대표팀의 송준섭 주치의는 "이번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선수단 관리에 대해 준비를 많이 했다. 그 중 하나가 선수들의 정신 건강과 관련된 것이었고, 정신과 전문의를 모셔서 멘탈 코치를 처음 도입했다. 한덕현 교수님은 선수단 정신 건강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선수들이 외부와 내부 경쟁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발생해서 많은 질병이 나오기도 한다. 선수들의 정신이 건강해야 신체도 건강하다는 생각으로 스포츠 심리 권위자이신 한덕현 교수님을 모셨다. 많은 선수들과 상담을 했고, 상당히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한덕현 멘탈 코치는 "저는 올림픽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데, 되는 팀이라고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그게 바로 현재의 대표팀이다. 밖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내부에서는 차곡차곡 준비돼있는 모습이었다. 심리적으로도 안정돼있었다. 선수들의 심리 상태를 표현하면 '스테이블'이다. 자만하지도 않고, 모든 것이 잘 준비돼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기혁 등 젊은 선수들은 첫 경기 출전에 대한 부담감이나 긴장감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신세대라 그런지 그런 게 없었다. 이기혁 선수 면담을 했는데, 전혀 부담이 없었다. 잘 뛸 줄 알았다. 첫 경기 같지 않았다. 정신적으로 이미 대비가 돼있었다"며 깜짝 놀랐다고 했다.
홍명보호 선수들의 유럽 무대 경험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한덕현 멘탈 코치는 "월드컵이라는 무대에 위축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미 유럽에서 뛴 선수들이 많다. 경험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저를 위로하더라. 큰 문제없을 것 같다. 스포츠 심리 적으로 보면, 한 번 경기했던 곳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굉장히 유리하다. 한 번 했던 경기장에서 퍼포먼스가 좋았다면 기억을 해놓고, 다시 잘 할 수 있다. 오히려 1차전이 훨씬 더 힘들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상암에서 하는 것보다 잘했고,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준비가 돼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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