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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4년 전 항저우의 기운을 나고야로…특타→2타점 적시타 친 윤동희 “따라주지 않았던 운이 AG에 모였으면”[스경X현장]

관리자 각티비 2026-09-17 16:50 0 0
6885686_1_560bd656.webp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마치고 인터뷰하는 윤동희(왼쪽)과 김진욱. 고척 | 김하진 기자

6885686_2_decfe8dc.webp윤동희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과 상무 야구단의 연습 경기에서 적시타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경향 고척 | 김하진 기자]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주축으로 금메달을 이끌었던 롯데 윤동희가 4년 뒤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도 활약을 다짐했다.

윤동희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6회 만루 찬스에서 대타로 투입돼 2타점 적시타를 쳤다.

1-6으로 끌려가던 대표팀은 윤동희의 적시타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8회 박준순과 김건희의 연속 2타점 적시타로 7-6으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실전 테스트를 마쳤다.

윤동희도 모처럼 웃었다. 올 시즌 윤동희는 소속팀 롯데에서는 부진을 거듭했다. 지난 5월 중순에는 샤워실에서 넘어지는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 결과 1군 75경기에서 타율 0.241 6홈런 24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에도 2군으로 내려가 있던 상태였다. 지난 3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

지난 14일 대표팀에 소집된 윤동희는 15~16일 특타를 자청해 훈련을 했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도 직접 배팅볼을 던져주며 윤동희의 반등을 바랐다. 그리고 이날 이상적인 타구가 나왔다.

류지현 감독은 “윤동희는 센터에서 라이트 쪽으로 타구 방향이 나왔을 때 제일 좋은 상황이다. 좀 더 다양한 옵션이 생겼다는 기대감이 커졌다”라고 전했다.

윤동희도 “감독님이 특타를 시켜줘서 훈련량을 많이 가져가 감을 찾을 수 있었다. 타선에서도 좋은 타구가 나왔고 자신감 있게 잘 들어가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이 가장 컨디션이 좋을 때 타구 방향을 말씀해주셨는데 나도 올 시즌을 치르면서 그런 부분을 잊고 있었다. 연습할 때 좀 더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게끔 했는데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윤동희는 1루수 수비도 했다. 현재는 외야수로 포지션이바뀌었지만 프로 지명이 될 때까지만 해도 내야수로 뛰었던 경험이 있다. 문보경이 현재 수비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어 1루수비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이날은 이재현이 1루수로 투입되기도 했다. 윤동희도 대안 중 하나다. 그는 “재미있었다”라며 “1루수로 나갈 기회가 없긴 하겠지만 만약의 상황을 위해서 대비하고 임했는데 내야수를 해본 경험이 있어서 긴장되기보다는 재미있게 했다”라고 전했다.

4년 전 기억을 떠올린 윤동희는 “올해 지금까지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아시안게임 때 몰아서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상대 실투가 나와야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나. 그동안 따라주지 않았던 운들이 아시안게임에 모여서 좋은 성적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라고 바람을 표했다.

대회지인 나고야에 가서는 세리머니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윤동희는 “(주장인) 노시환 형이 고민해보고 있는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나고야에 갈 때까지 생각해보면서 좋은 세리머니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마음을 다졌다.

6885686_3_2d6c6293.webp6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표팀 윤동희가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1루 베이스를 밟고 있다. 연합뉴스

고척 | 김하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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